
▲가수 현미(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원로 가수 현미의 별세로, 연예계가 큰 슬픔에 빠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현미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 김 모씨가 발견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고인의 사망에 특이점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경찰은 생전 고인의 지병 여부와 신고자인 팬클럽 회장, 유족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현미의 두 아들은 부고를 접하고 급히 귀국길에 오르기로 했다. 고인은 현재 서울 중앙대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두 아들이 귀국한 뒤에 빈소와 장례 절차 등을 정할 예정이다.
현미의 조카 가수 노사연과 배우 한상진도 비보를 접했다. 노사연은 장례 절차가 결정되기 전까지 슬픔 속에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다. 개인 업무 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한상진도 소식을 접하고 귀국할 계획이다.
후배 가수들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비롯해 태진아, 김흥국, 혜은이, 정훈희, 임희숙, 연정 등이 고인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김수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현미와의 기억을 전하며, "그곳에선 꼭 더 행복하세요"라고 추모했다.
현미는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난 1세대 실향민 가수다. 현미는 1962년 '밤안개'가 크게 히트하면서 스타덤에 올랐으며, 남편이자 작곡가 故 이봉조와 콤비를 이뤄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등 연이어 히트 시키면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