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604회는 ‘아티스트 송창식’ 편으로 꾸며진다.
‘대한민국 포크송의 대가’인 송창식은 한국 가요사에서 이견 없는 ‘천재’로 꼽힐 만큼 작사-작곡 능력부터 연주-가창까지 천재적인 음악성을 가진 아티스트다.
이번 방송에는 유리상자, 박정현, 환희, 양동근, 정승환, 박창근, 이무진, 조명섭, Xdinary Heroes, 에이머스(AIMERS) 등이 출연해 송창식의 노래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탄생시킨다.
포크 계보를 잇는 유리상자는 ‘우리는’, 소울 퀸 박정현은 ‘푸르른 날’, 발라드 황제 환희는 ‘사랑이야’, 한국 힙합 시조 양동근은 ‘담배 가게 아가씨’를 선곡해 내공을 뽐낸다. 또 젊은 가객 정승환은 ‘밤눈’, 이무진은 ‘맨 처음 고백’, 조명섭은 ‘피리 부는 사나이’로 무대에 오른다.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에 빛나는 박창근은 ‘나의 기타이야기’, 밴드 Xdinary Heroes는 ‘왜 불러’, 신예 아이돌 에이머스(AIMERS)는 ‘고래사냥’을 부르며 관객과 소통한다.
이날 무대에서 송창식은 ‘한 번쯤’으로 전설의 무대를 선보인다. 자리한 명곡판정단과 출연진들은 송창식의 무대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깊은 환희와 박수로 화답했다.

토크 대기실에서 이무진은 ‘불후의 명곡’ 전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저는 우승 수준이 아니라 무승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무진은 우승 트로피에 욕심을 내비치며 “여기서 제가 또 1승을 못하면 참 웃겨진다”며 남다른 부담감을 표현하기도. 이와 함께 이무진은 매 출연진들의 무대에 대해 일목요연한 감상평을 전했다는 후문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를 들은 MC 김준현은 “10여 년 뒤에 음악평론가가 되어 있을 거 같다”고 말하고, MC 이찬원은 “임진모 씨인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무진은 송창식의 ‘맨 처음 고백’을 선곡하며 “사랑에 빠진 남성의 이야기를 제 스타일대로 풀어낼 테니 재미있게 들어 달라”며 파이팅을 외치며 무대에 선다. 그러면서 송창식에 대해 “음악인으로서 저에게는 교과서 같은 분이다. 음악을 공부함에 있어 당연히 거쳐야 되는 챕터 같은 분”이라고 존경심을 강조하며 진정성을 드러냈다는 전언. 이에 승리에 대한 열망을 내비친 이무진이 1승을 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무진은 조명섭의 무대를 본 뒤 꼰대 부심을 내려놓았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는 “제 또래 음악을 시작한 친구들 사이 꼰대다. 되게 옛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친구들이 저를 꼰대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는데, 조명섭의 무대를 보면서 그 자부심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어서 그 이유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아티스트 송창식’ 편은 29일과 5월 6일 2주에 걸쳐 전파를 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