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비즈엔터DB)
김호중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리스트라'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권재영 PD는 8일 자신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에서 김호중 콘서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권 PD는 "김호중 씨가 첫 공연 전 '나는 내 노래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최대한 말을 아끼고 싶다'라고 했다. 무대 위 아티스트의 목 컨디션을 위해 멘트 시간을 최소한으로 잡아놨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막상 무대에 올라서니 김호중 씨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던가 보다. 이날 공연은 3시간 40분 정도 했다"라고 밝혔다.
권 PD는 2회차 공연부터는 일부 곡을 세트 리스트에서 뺐다고 전했다. 그런데 세트 리스트 변경은 13회 공연 내내 이어졌다고 한다. 권 PD가 김호중에게 '언제든 세트 리스트를 바꿔도 된다'라고 했던 것.
김호중은 매회 새로운 노래를 추가하거나 일부 순서를 바꾸자고 요청했다. 권 PD는 "공연을 두세 번 이상 보시는 분들이 많았다"라며 "김호중 씨는 관객들에게 한 곡이라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게 가수로서의 욕심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권 PD는 서울 공연 마지막 날 김호중의 생일을 맞아 원형 무대 리프트를 케이크 모양으로 준비한 일화, 엔딩곡 '빛이 나는 사람'과 앙코르 곡 '마이 웨이'를 선곡한 이유를 들려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