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결혼의 정석’ 성훈, 정유민, 강신효, 진지희, 이민영, 전노민, 오승윤, 이명훈, 송수이가 ‘불타는 장미단’에 출연해 나이와 성별 잊은 웃음 가득한 무대를 펼친다.
24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에서는 손태진과 에녹, 박나래가 MBN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배우들의 깜짝 출연을 기념, K-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채 캐릭터에 빙의된 연기를 펼쳐 배꼽 잡는 웃음을 안긴다.
손태진과 에녹, 박나래가 배우들 앞에서도 거침없이, 물오른 코믹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전달한다. 먼저 손태진은 ‘꽃보다 트롯맨’ 속 손준표 착장을 하고 무대에 등장, “다들 오늘 내 활약 기대해”라며 위풍당당한 선전포고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손태진은 ‘파리의 연인’ 속 박신양으로 분해 송수이를 바라보며 드라마 속 명대사 “애기야 가자!”라고 외치더니 박력 있는 손길로 송수이의 손목을 잡아끌고 터프하게 무대 밖으로 뛰쳐나가 웃음을 더했다.
에녹과 박나래는 ‘도깨비’ 속 공유와 김고은 커플 연기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나래가 빨간 목도리를 두른 채 초에 붙은 불을 끄자 장검을 든 에녹이 등장했고 “이 제비꽃 같은 아이가 첫사랑이었다”를 시작으로 공유의 명대사를 줄줄이 읊어 귀호강을 일으켰다. 하지만 박나래가 갑자기 “아저씨!”를 외치며 에녹의 품에 안기는 돌발 사태를 일으키자, 화들짝 놀란 에녹이 장검을 뽑아 들고 방어하는 제스처를 취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또한 에녹은 ‘아내의 유혹’ 속 민소희로 분해 성훈과 이민영을 향해 “너희가 어떻게 나한테!”라고 말을 잇지 못하더니 성훈이 어깨를 밀치자 바닥에 나뒹구는 헐리우드 액션을 펼쳐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에녹은 무릎을 꿇은 채 눈 밑에 점을 찍고 “용서 못해! 복수할 거야!”라며 캐릭터에 과몰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이민영은 에녹의 무대를 보던 중 노래에 빠져든 채 눈물을 글썽거려 감동을 더했다. 이민영이 ‘어느 날 문득’을 선곡, 마이크를 두 손으로 꼭 쥔 채 한 음 한 음 정성을 다해 열창하는 에녹의 노래를 듣던 중 끝내 눈물을 닦아 냈던 것. 전노민은 에녹을 향해 “왜 사람을 울리고 그래”라고 농담 섞인 질타를 던졌고, 박나래 역시 “에녹 씨 경고에요. 나쁜 남잡니다. 여자를 울렸어요”라고 타박해 에녹을 당황하게 했다. 이민영은 “마음에 너무 전달이 잘됐다”며 “너무 빠져들어 눈물이 났다”고 에녹의 감성을 극찬해 훈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