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우와~한 밥상'에서는 정영한 아나운서가 연남동 깍국 고기를 맛본다.
마포구 연남동의 센트럴파크라 불리는 일명 ‘연트럴파크’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인 연트럴파크의 경의선 숲길을 거닐다 보면 다양한 음식점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중 최근 SNS에서 가장 핫한 음식이 있다고 해서 찾아 나선 메인 MC 정영한 아나운서.
이날 '우와~한 밥상'의 주인공은 바로 이름도 모양도 특별한 깍둑 고기. 마장동에서 직접 공수해 신선한 국내산 1++ 암퇘지를 정사각형의 깍두기 모양으로 자른 이유는 육즙을 듬뿍 가두기 위한 것이다.
쫄깃한 껍데기와 함께 씹는 식감이 재밌는 깍둑 항정, 그리고 고소한 맛이 최고라는 산더미 삼겹살이 이곳의 대표 메뉴다. 숯불에 구워 불향 가득 두툼한 깍둑 고기는 큼지막하게 입안 가득 넣어 먹어야 제맛이다. 그리고 육즙이 팡팡 터지는 깍둑 고기를 갈치속젓 또는 보랏빛 와인 소금에 찍으면 고기의 풍미를 더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곳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고기 듬뿍 김치볶음밥과 칼칼한 맛이 일품인 순두부찌개로 마무리하면 행복의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이어 '맛있는 동네로' 코너에서는 서울 용두동에서 주꾸미가 유명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쫄깃한 주꾸미를 가득 볶아낸 주꾸미볶음을 줄 서서 먹는 동네가 있다. 바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이곳의 주꾸미볶음은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만큼 중독성 강한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마요네즈에 버무린 천사채와 순두부가 들어간 부드러운 카레 소스를 함께 먹으면 얼얼한 입을 식혀주는 것은 물론, 맛도 식감도 두 배가 된다.
주꾸미로 유명한 동네는 많지만, 근처에 바다도 없는 용두동에서 주꾸미가 유명해진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1980년대 용두동에는 철강소 등 가내수공업장이 많았는데, 그만큼 이곳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백반집도 많았다. 그중 한 백반집에서 반찬 겸 안주로 나온 주꾸미볶음이 인기를 끌면서 주변 식당들도 하나둘씩 주꾸미 전문점으로 바뀌고, 지금의 용두동 주꾸미 골목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
경동시장과 청량리수산시장 등 인근에 가까운 시장이 많았기 때문에 주꾸미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용두동 주꾸미 골목에서 순두부 넣은 카레 소스가 탄생한 이유와 주꾸미볶음에 삼겹살을 추가하게 된 이야기까지 알면 더 맛있는 용두동 주꾸미 이야기를 '맛있는 동네로'에서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