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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사람들의 소울 푸드 모리국수(한국기행)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이 구룡포 사람들의 소울 푸드인 모리국수 식당과 해풍에 말리는 국수 공장을 찾아간다.

1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구룡포 사람들의 소울 푸드인 모리국수를 소개한다.

신라 진흥왕 때 앞바다에서 10마리의 용이 승천하다가 1마리가 떨어져 아홉 마리만 승천한 포구라 하여 ‘구룡포’라는 지명이 붙었다는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이곳 사람들에게 국수란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먹을 게 부족하던 시절, 구룡포 뱃사람들이 남은 해산물이며 채소며 ‘이것저것을 모아 만들어 먹었다’하여 ‘모으다’의 경상도 방언으로 이름 붙여진 모리국수.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구룡포에서 아내, 장모님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김수옹 씨가 오늘 추운 겨울날에도 어김없이 바다로 나가 작업하는 해녀들과 그런 해녀 어머니 인덕 씨를 위해 홍게를 넣고 팔팔 끓인 모리국수를 준비했다. 말똥성게를 잡고 돌아온 구룡포 해녀 군단의 언 몸을 녹여준 뜨끈한 모리국수 한 그릇에 다들 웃음꽃이 피었다.

과거, 구룡포에는 많은 국수 공장들이 있었다. 55년 동안 억척스럽게 일궈온 국수 공장을 유일하게 지켜오고 있는 이순화 할머니. 지금은 연로한 노모의 뒤를 이어 아들 하동대 씨가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어머니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원래 하던 일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국수 일을 시작했다는 동대 씨는 오늘도 해풍에 국수를 말려 면을 만들고 있다.

매서운 바닷바람 속에서도 구룡포 사람들로 하여금 또다시 내일을 살아가게 하는 힘의 에너지원에는 언제나 국수가 있었다. 이들의 국수 이야기를 따라 구룡포로 떠나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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