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태계일주3)' 기안84가 마다가스카르 전통 장례식 파마디하나 현장을 찾는다.
7일 방송되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6회에서는 기안84가 마다가스카르의 전통 장례 의식인 '파마디하나'에 참여한다.
파마디하나는 '죽은 자의 귀환'이라는 뜻으로 유족들이 무덤에 모여 고인의 천 갈이를 하는 의식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다시 기억하고, 추억하고, 이별하는 마다가스카르의 전통 장례 풍습이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마치 축제를 하듯 기쁜 마음으로 파마디하나를 즐기는 현지인들의 모습은 기안84의 눈길을 단 번에 사로잡는다.
기안84는 파마디하나를 주최하는 현지인과 만나 의식의 의미와 진행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은 이방인인 기안84의 방문에 "저희의 문화에 관심을 가져줘 기쁘다"며 흔쾌히 기안84를 맞이한다. 기안84는 자신의 큰 집인 여주에서의 잔칫날을 떠오르게 만드는 파마디하나 분위기에 스며들고,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댄싱84의 실력을 뽐낸다.

기안84는 낯선 현지의 문화와 세계관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더 나아가 그들과 하나돼 진심으로 여행을 즐긴다.
기안84는 '죽음'을 축제로 즐기는 '파마디하나'에서 예상치 못한 모습을 발견하고 놀란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축제를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떠나 보낸 이들을 향한 그리움과 슬픔이 그대로 전해지는 현장을 마주한다.
보고 싶었던 이들을 다시 만나 온몸으로 참아왔던 감정을 쏟아내는 유족들의 모습에 만감이 교차한 기안84는 "원초적이고 본능에 충실한 느낌이었다"라며 현장을 본 느낌을 전한다. 이어 그는 "본질은 똑같았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전하고, 기안84의 여정을 조용히 지켜보던 사이먼 도미닉과 장도연은 눈시울을 붉히며 울컥한 모습까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