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이경규와 이수근이 반전을 거듭하는 황금배지 쟁탈전을 벌인다.
이날 이경규에게 낚시 1시간 만에 대물의 입질이 찾아오는데, 틀림없이 부시리일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대어를 낚아 올리며 낚시왕 면모를 과시한다. 오랜만에 등장한 대물 참돔에 이경규는 “이게 웬 떡이야!”라며 기뻐하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십 분간 홀로 세리머니를 펼친다. 곧이어 “드론 춤 좀 춰봐”라는 이경규의 주문에 화답하듯 도시어부 최초 드론 쇼 세리머니를 선보여 선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이수근이 “어쩐지 참돔이 물어야 하는데 볼락이 물더라고”라며 투덜대던 순간, 동시에 “왔다!”를 외치며 히트 소식을 알린다. 틀림 없이 대물의 향기가 나는 초릿대의 움직임에 모두가 긴장하던 차, 고기가 올라오기 직전 낚싯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에 이수근은 이경규에게 “낚싯대 줄에 뭐 해뒀죠?”라며 의심하고, 지켜보던 주상욱마저 “그 사이 줄에 스크래치를 낸 거야?”라며 동조하지만, 이경규는 별 말 없이 미소만 보여 낚싯대 도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진다.
이어 오후 낚시가 계속되자 이경규는 졸음을 참지 못해 잠에 들고, 몇 분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이수근의 낚싯대에 신호가 온다.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초릿대의 휨새에 모두가 대물을 기대하던 찰나, 엄청난 크기의 참돔이 수면 위로 정체를 드러낸다. 역대급 대물 참돔의 등장에 선내는 아수라장이 되고 소란스러운 소리에 잠에서 깬 이경규는 “순식간에 세상이 변해 버렸어”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보인다. 이에 제작진은 도시어부 판 “토끼와 거북이 같다”라며 성실한 낚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