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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에잇턴 "BTS 선배들처럼 영향력 있는 그룹 되고 싶어" (인터뷰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그룹 에잇턴(8TURN)(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잇턴(8TURN)(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①에서 계속

에잇턴(8TURN)은 데뷔 후 1년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미니 3집 '스터닝(STUNNING)'은 전작 '언차티드 드리프트(UNCHARTED DRIFT)' 대비 2.6배 이상 수직 상승한 11만 9100장의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이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을 달성했다. 타이틀곡 'RU-PUM PUM(러펌펌)' 뮤직비디오 또한 빠른 속도로 천만 뷰를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에잇턴은 "1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많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지난해, 에잇턴이 만난 사람들의 응원은 더없이 소중했다. 특히 해외 팬들의 함성은 잊을 수 없었다.

"데뷔 첫해부터 해외 '터닝(팬덤명)'을 많이 만날 수 있어 감사해요. 데뷔하고 가장 먼저 공연을 하러 갔던 나라가 태국이었는데요, 공항에서부터 우릴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감사하더라고요. 그때 팬들의 플래시 세례는 잊을 수가 없어요." (경민)

▲에잇턴 윤성(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에잇턴 윤성(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에잇턴은 최근 일본 현지 레이블인 소니뮤직레이블(Sony Music Labels Inc.)과 계약을 맺고, 오는 3월 데뷔 1년 만에 일본에서 처음 해외 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에는 해외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에잇턴 멤버들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한다.

"세 장의 앨범을 냈지만, 우린 이제 막 돌을 지난 그룹이잖아요. 아직 못 서본 무대도 많고, 발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에잇턴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감을 찾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성)

"데뷔 전에 멤버들끼리 일본으로 댄스 워크숍을 다녀왔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일본 팬들을 만나는 것에 기대도 되고, 일본 팬들에 대한 애정도 매우 커요. 현지 팬들이 우릴 얼마나 사랑해주시는지 알고 있어서,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입니다." (재윤)

▲에잇턴 명호(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에잇턴 명호(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에잇턴은 지난 연말 시상식 참석 대신 팬 콘서트 준비를 했다. 여느 신인들과 마찬가지로 데뷔 첫해 신인상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했지만, 아쉽게도 연이 닿지 못했다. 그 아쉬움은 멤버들 간의 팀워크를 더욱 다지고, 더 열심히 활동할 것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또 상보다 더 중요한 것을 목표로 하는 시작점이 됐다.

"우리 에잇턴이 희망찬 메시지를 주고, 힘들 때 위로를 주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제가 BTS 선배님들의 '러브 마이 셀프'를 들으면서 위로받았던 것처럼, 에잇턴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윤규)

▲에잇턴 해민(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에잇턴 해민(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저 역시 BTS 선배님들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는데요. 누군가의 꿈이 되고, 누군가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영향력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해민)

에잇턴은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2년 차 활동에 힘쓸 계획이다. 에잇턴이라는 그룹이 어떤 그룹인지, '에잇턴'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다. 에잇턴이라는 세 글자에 무게감을 더하는 것이 여덟 멤버들이 세운 2024년의 목표다.

또 다른 바람이 있다면, 지난해에는 참석하지 못한 시상식에도 가보고 싶고, 단독 콘서트도 여는 것이다. 물론,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에잇턴 민호(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에잇턴 민호(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에잇턴 안에 밴드가 있어요. 하하. 제가 기타, 윤규가 드럼, 윤성이가 피아노를 연주할 줄 아는데요. 우리가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도 부르고, 또 중간에 안무도 하는 그런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한번 꾸며보고 싶어요."(명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제가 학창시절 팝핀을 전공했어요. 2년 넘게 키운 실력을 팬들 앞에서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 컴백 때 댄스 브레이크로 실력을 뽐내고 싶습니다. 하하." (민호)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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