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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퇴사자 주장 반박 "신입 아닌 고액 연봉자…성희롱 신고, 허위 사실 있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비즈엔터DB)
▲민희진 어도어 대표(비즈엔터DB)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을 주장하는 어도어 전 직원 B씨의 인터뷰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B씨의 주장은 사실 왜곡과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13일 "B씨가 등장해 제가 A부대표만 일방적으로 감쌌다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한편, 대표이사로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했다는 왜곡된 사실을 내세워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이상한 흐름이 감지됐다"라며 "더 이상 개인간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바, 사실 관계를 정확히 밝혀야 하는 의무가 생겨 어쩔 수 없이 자세한 전말을 밝힌다"라고 전했다.

민 대표는 B씨가 신입사원이 아닌 7년차 경력직이라고 밝히며, 그가 어도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직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B씨의 요구를 수용해 고액 연봉을 책정했고, 능력에 대한 기대와 신뢰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B씨가 입사 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업무 성과를 보였고, 회사 내부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입사 후 초기 교육 및 적응 기간 동안 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에서 부족함을 드러냈고, 팀 내 다른 구성원들과 소통 및 협업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민 대표의 설명이다.

결국 민 대표는 2월 중순 B씨에게 연봉 삭감 또는 보직 변경을 이야기했고, B씨는 "스스로 잘 해낼 수 있는 직무에 대한 공유를 해달라"는 A 부대표의 요청에 답이 없다, 2월 28일 다른 부대표에게 퇴사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민 대표는 3월 6일 B씨가 A부대표의 성희롱을 신고했다고 전했다.

민 대표는 B씨의 성희롱 신고에는 왜곡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조사는 전적으로 하이브 HR에서 담당했으며, 자신은 조사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하이브 HR의 조사 결과,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는 것을 통보 받았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사건 종결 후 A부대표와 화해한 B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입장문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공격이 B씨의 단독 행독이 아니며, B씨가 알 수 없는 정보들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봤을 때 누군가에 의해 조종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여성으로서 성희롱 문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악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논란이 원래의 성희롱 사건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으며, 자신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이러한 공격이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자들에 의해 조장되고 있다면서,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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