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네부자들’ 특집에 출연한 김형묵은 닮은 꼴에서 성대모사, 숨겨진 개인기까지 방출하며 스튜디오를 뒤집어놓았다.
김형묵은 김구라 성대모사로 포문을 연 후, 장도연과 유세윤, 김국진의 웃는 얼굴 표정을 완벽 모사해 MC들의 인정을 받았다. 이어 tvN ‘빈센조’에서 맡았던 셰프 역을 위해 레스토랑에 취직했던 일화를 설명하던 중 그때 배운 피자 돌리기 기술을 선보였다. 공중에 피자를 던지거나 걸으면서 피자를 돌리는 등 눈을 사로잡는 묘기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스마트 엘리트 양아치’ 역을 많이 했다고 말하던 김형묵은 악역의 후유증으로 작은 일에 민감해지거나 아버지를 잃은 슬픔도 연기로 승화하려는 자신의 모습에 자괴감이 들었다는 일화를 이야기해 주위를 숙연하게 하기도.
마지막으로 목소리를 활용한 재능도 공개한 김형묵은 놀이공원 귀신의 집 목소리와 침대, 생활용품 등 유명 광고 속 대사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정성호에게 성대모사 강의까지 부탁한 김형묵은 하나하나 따라 하는 열정을 빛내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수줍어하면서도 조곤조곤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김형묵의 화법은 다양한 개인기와 더불어 기분 좋은 웃음을 전했다. 특히 라스 MC와 박진영 성대모사는 김형묵의 빼어난 연기력과 섬세한 관찰력, 그리고 유머감각과 노력이 더해진 재능으로 나올 때마다 감탄과 더불어 큰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레스토랑 취직 일화와 성대모사 수업을 받고 싶다는 넘치는 열정은 김형묵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타고난 재능과 노력이 합쳐졌음을 깨닫게 해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했다.
한편 김형묵의 다재다능한 면모는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블러디 러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