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티빙 '원경'의 프리퀄 '원경: 단오의 인연'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은 오는 21일 정오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원경: 단오의 인연'은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프리퀄로, 천하를 품기 전, 같은 꿈을 품었던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그린 2부작 드라마다.
'원경: 단오의 인연' 측은 9일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젊은 시절, 원경과 방원의 눈부신 한때가 담겼다. 고려 말, 연인으로서 손을 맞잡고 함께 선 두 사람이 천하를 품기 전 시작된 사랑의 서사로 초대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에서는 이들의 운명 같은 첫 만남부터 사랑을 고백까지 엿볼 수 있다. 첫 만남 이후 방원은 "그렇게 대찬 여인은 처음 보았다"라며 내내 원경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고, 원경 역시 "늘 보면 뭐랄까, 사람이 너무 긴장해 있어"라며 방원을 신경 쓴다.
이후에도 방원은 불의를 보면 앞뒤 가리지 않는 여인 원경이 궁금하고, 다음엔 친구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그 무모함을 지켜주고 싶어진다. 그래서 "내 마음이 자꾸 그쪽을 향해 흐르는 것 같다"라며 원경에 대한 마음을 인정한다. 그 연모지정은 "그대를 잃고 세상을 얻는다 한들, 내게 무슨 소용 있겠소"라는 애틋한 고백으로 이어진다. 원경은 "홀로 두지 않겠습니다. 함께 서겠습니다"라고 화답한다.
단꿈처럼 아름답고 애틋한 이들 연인의 사랑이 더욱 몰입도를 높이는 이유는 본편 '원경' 1-2회를 통해 부부의 애증 서사가 베일을 벗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함께하자"라며 뜨겁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왕과 왕비가 된 후 모든 것이 변했다. 방원은 원경을 견제하기 위해 아내의 사람을 침소로 들여 치욕을 줬다. 원경은 아직도 제 몸을 던져 보호할 정도로 방원을 사랑하면서도, 그런 남편에게 참담한 배신감을 느끼며 그의 손길을 거부했다. 이에 이렇게 팽팽하게 대립하는 부부의 사랑과 전쟁 그 이전, 본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애틋한 사랑의 서사가 대비되면서, 벌써부터 과몰입을 유발한다.
본편과 프리퀄이 맞물려 공개되는 차별화된 기획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티빙 측은 "'원경' 1~2화가 선공개된 지난 6일, 유료가입기여자 수 1위를 차지했고, 이튿날에는 그 수치가 첫날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