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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홀로 美 코첼라 컴백…사막에 울려 퍼진 이름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원본보기▲블랙핑크 제니(사진제공=제니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제니(사진제공=제니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세계적인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제니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개최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의 아웃도어 시어터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서부 스타일의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세련된 차림으로 등장한 제니는 솔로곡 '필터'(Filter)로 화려하게 공연의 막을 열었다.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섰으며, 2023년에는 헤드라이너로 발돋움했다. 이번에는 솔로 가수로서 무대에 선 제니의 모습이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집 선공개곡 '만트라'(Mantra)로 분위기를 한껏 달군 제니는 '핸들바스'(Handlebars) 무대에서 댄서들과 함께 꽃 모양을 형상화한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코첼라 공연을 위해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와는 차별화된 세트리스트와 편곡을 선보여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스테이지 앞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열광적으로 휴대전화로 제니의 모습을 담았고, 객석 곳곳에서는 블랙핑크의 상징인 분홍색 응원봉도 눈에 띄었다.

라이브 밴드와 함께한 이번 공연에서 제니는 곡마다 다른 매력을 뽐냈다. 'ZEN'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F.T.S'에서는 핸드 마이크를 활용해 감성적인 보컬에 집중했다. 특히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 무대에서는 속사포 같은 랩으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무대에서는 제니 뒤 대형 전광판에 한글로 '제니'라는 이름이 표시되기도 했다.

엄청난 열정이 담긴 '라이크 제니'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제니! 제니!"를 연호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제니는 "이곳 사막에 돌아와 아웃도어 시어터에서 공연하게 되어 꿈만 같다"라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다. 코첼라 무대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댐 라이트'(Damn Right) 무대였다. 이 곡의 피처링 아티스트인 팝스타 칼리 우치스가 깜짝 등장해 제니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계단형 무대 위아래에서 칼리 우치스의 농밀한 보컬과 제니의 여유로운 몸짓으로 관능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공연을 마친 제니는 환한 미소와 함께 "오늘 밤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밴드와 댄서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니는 오는 20일 코첼라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도 지난 11일 같은 페스티벌에서 솔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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