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속에 잠든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근면성실한 생계형 ‘촌뜨기’들이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돈 냄새를 맡고 신안 앞바다로 모여든 ‘오관석’(류승룡), ‘오희동’(양세종), ‘양정숙’(임수정), ‘김교수’(김의성), ‘임전출’(김성오), ‘황선장’(홍기준), ‘홍기’(이동휘), ‘벌구’(정윤호), ‘나대식’(이상진), ‘선자’(김민)까지 존재감 강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서로 다른 방향을 응시하는 인물들의 표정과 “속이고, 빼앗고, 살아남아라”라는 카피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보물선을 두고 촌뜨기들이 벌이는 팽팽한 전면전을 담았다. 바다 속 보물을 찾아 신안에 도착한 ‘오관석’과 정보통 ‘송사장’(김종수)의 등장은 거대한 판의 시작을 알린다. 여기에 욕망을 좇아 모여든 ‘양정숙’, ‘김교수’ 등이 얽히며 판은 더욱 복잡해지고, 목포 경찰 ‘홍기’가 가세하며 긴장감은 극으로 치닫는다.
특히 “난 배에선 아무도 안 믿는다”는 ‘임전출’의 대사는 공동의 목표로 손을 잡았지만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암시하며 갈등과 배신의 서막을 연다. 바닷속으로 뛰어든 ‘오희동’ 앞에 펼쳐진 광활한 보물선의 전경은 일확천금을 향한 촌뜨기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예고한다.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은 “'파인: 촌뜨기들'은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인물과 라인으로 스토리가 변화한다”며 “70년대의 분위기를 진짜같이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잡히지 않는 바람 같은 욕망과 허무함이 작품에 잘 녹아 있다”고 전하며 인물 간 얽힌 욕망의 전쟁을 기대케 했다.
한편 '파인: 촌뜨기들'은 오는 7월 16일부터 디즈니+를 통해 총 11개의 에피소드가 순차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