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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베니스·부산·토론토 이어 아카데미 도전

북미·영국·일본·남미 등 전 세계 200여 개국 판매 완료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사진제공=CJ ENM)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사진제공=CJ ENM)
영화 ‘어쩔수가없다’(제공/배급: CJ ENM)가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전부터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판매되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기대감을 입증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모든 것을 다 이룬 듯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예기치 못한 해고를 당하며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린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나서는 만수의 이야기를 박찬욱 감독 특유의 블랙 코미디 감각으로 담아냈다.

이번 영화는 북미,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남미 등 주요 영화 시장에서 판매가 확정된 데 이어, 다른 국가에서도 추가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순제작비 이상의 세일즈 성과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박찬욱 감독의 전작 ‘헤어질 결심’(192개국)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CJ ENM 배급작 중 역대 한국영화 최고 해외 판매 성적으로도 자리매김했다.

특히 베니스국제영화제 상영 전부터 글로벌 영화제의 러브콜이 쏟아졌고, 프리미어 이후에는 세계적인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의 글로벌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9월 4일(현지시간) 개막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주연 배우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특별 공로상(Special Tribute Award)을 수상할 예정이다. 9월 8일에는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함께하는 레드카펫과 공식 상영이, 9일에는 상영과 Q&A, 10일에는 ‘In Conversation with…’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또한 ‘어쩔수가없다’는 제98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되며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뤘다. 국가별 한 편만 출품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은 작품을 향한 압도적인 기대를 방증한다.

박찬욱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드라마틱한 전개, 이병헌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 여기에 블랙 코미디적 긴장감까지 더해진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24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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