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한해가 '오은영 리포트-청춘 지옥'에서 학자금 대출과 대학교 시절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8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청춘 지옥'은 '어른들은 몰라요' 공개방송 특집으로,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현실 고민을 2주간 다룬다. 이날 현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200명의 청춘이 참여해 연애, 취업, 진로 등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고 오은영 박사와 패널들의 솔루션을 함께 나눈다.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한해는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갔다가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시달렸다"라며 "피곤한 일상 속에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그러다 갑자기 래퍼가 되겠다고 서울로 상경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을 두고 "대2병이라는 말이 너무 공감된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실용음악과를 자퇴한 청춘의 고민도 소개됐다. 오은영 박사는 "찬물 끼얹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자퇴는 좌절감 때문이지 뚜렷한 이유는 없어 보인다. 변명처럼 들린다"라고 직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학교에 다시 갈 수 있다면 돌아가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AI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요즘 대학생들이 고민 상담을 AI에게 한다는 이야기에는 오은영 박사 본인이 "AI에게 '오은영 스타일'로 말하라고 했더니 내 말투를 쓰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곧이어 그는 "진짜 상담은 결국 사람이 해주는 것이다"라며 청춘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오은영 리포트-청춘 지옥' 공개방송 특집은 8일부터 2주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