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불사조 박선영, 주명과 불나비 안혜경, 강보람, 이승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10일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GIFA컵 두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선 새롭게 결성된 레전드 연합팀 '불사조 유나이티드'와 시즌 개편을 거친 'FC불나비'가 맞붙는다.
특히 불나비 주장 안혜경과 불사조 주장 박선영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두 사람은 과거 FC불나방서 각각 주장과 막내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이 있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반가운 인사도 잠시, 곧바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안혜경은 "그때는 그때고, 오늘은 과연 나한테 골을 넣을 수 있을지"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FC불나비는 이번 GIFA컵을 통해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다. 그간 다수의 '골때녀' 골키퍼를 지도해 온 그는 이번에 정식 감독으로 데뷔하며 팀을 맡았다. 첫 만남에서 그는 "반드시 팀을 우승시키겠다"라며 패기를 내비쳤다.
김영광 감독의 데뷔전 상대는 직전 G리그에서 'FC불나비'를 이끌었던 최진철 감독이다. '골때녀'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최 감독과 신예 김 감독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첫 승을 위해 김영광 감독은 과감한 전술 변화를 선택했다. G리그 득점왕 출신 스트라이커 강보람을 최후방에, 수비수 이승연을 최전방에 배치한 것. 그는 강보람의 후방 빌드업과 공격 가담을 강화하고, 이승연에게는 전방 압박과 적극적인 슈팅을 주문했다.
김영광 감독의 대담한 전략이 FC불나비의 첫 승과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불나비와 불사조의 경기는 10일 수요일 오후 9시 '골때녀'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