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남미 멤버 확정…아시아권 자리 경쟁 치열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의 마지막 퍼즐을 찾는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11일 새로운 4인조 걸그룹의 최종 멤버를 선발하기 위해 '월드 스카우트: 더 파이널 피스(WORLD SCOUT: THE FINAL PIE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은 내년 봄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에서 독점 방영된다.
새 그룹은 지난해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탄생한 캣츠아이(KATSEYE)의 자매 그룹으로, 에밀리 켈라보스(미국), 렉시 레빈(스웨덴), 사마라 시케이라(브라질) 3명이 이미 합류했다. 마지막 한 자리는 이번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채워진다.

특히 북미·유럽·남미 출신 멤버가 확정된 만큼, 아시아권 지원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와 게펜은 "수만 명의 지원자가 몰린 상황"이라며 이번 오디션의 열기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강조해온 'K-팝 방법론'의 확장판이다. 보컬·퍼포먼스·인성 교육까지 결합한 트레이닝 시스템과 팬덤 커뮤니티를 연결한 제작 방식은 캣츠아이를 통해 이미 검증됐다. 캣츠아이는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핫100'과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하고, 최근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수상까지 기록했다.
신규 그룹 역시 체계적인 K-팝 트레이닝을 거쳐 미국 현지 캠프에 합류하며, 경연 과정에서 실력과 개성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prelude_thefinalpiece'에는 현재 멤버 3명의 사진과 영상만 공개됐음에도 팔로워가 20만 명을 돌파했고, 멤버 개인 SNS를 합산하면 100만 명에 육박한다.
팬들은 "퍼포먼스, 보컬, 비주얼, 프로듀싱까지 갖춘 조합", "마지막 멤버가 누가 될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룹의 완성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