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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미' 유재명X윤세아, 서툴지만 성숙한 어른 멜로

▲'러브 미' 유재명X윤세아(사진제공=JTBC)
▲'러브 미' 유재명X윤세아(사진제공=JTBC)
'러브 미' 유재명, 윤세아가 인생 2막 사랑을 시작했다.

2일 방송된 JTBC ‘러브 미’에서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진호(유재명 분)와 자영(윤세아 분)이 가족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겪는 갈등과 치유의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호는 아내를 떠나보낸 뒤 찾아온 자영을 향한 마음과 가족들에 대한 죄책감 사이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어른이 된 지금도 사랑 앞에 허둥대는 그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감정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반면 자영은 진호를 향한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솔직하고 대담한 태도로 진호의 닫힌 마음을 환하게 밝혔다.

하지만 평범한 행복은 잠시였다. 처제의 분노 섞인 비난과 딸 준경(서현진 분)의 냉소적인 반응은 진호의 가슴에 깊은 비수로 꽂혔다. 결국 진호는 충동적으로 아내의 물건을 정리하고 집을 나와 자영에게 향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웃는 얼굴 뒤로 번진 눈물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특히 이날의 백미는 유재명의 절제된 오열 연기였다. 아내 미란의 책 사이에서 발견한 편지에 무너진 진호는 자신이 직접 버린 아내의 옷을 쓰레기 더미 속에서 다시 찾아 부둥켜안은 채 오열했다. 유재명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렘부터 상실을 견뎌내는 아버지의 무게까지, 진호라는 인물의 다층적인 감정을 입체적으로 완성하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윤세아의 활약도 빛났다. 그는 진호를 웃게 만드는 따뜻한 에너지와 함께, 준경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하는 성숙한 어른의 면모를 담백하게 그려냈다.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상대의 아픔을 먼저 헤아리는 자영의 온기는 극 전반에 단단한 중심을 잡았다.

방송 말미, 진호는 아들 준서(이시우 분)에게 자영의 존재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피할 수 없는 시간을 용기 있게 마주하기 시작한 두 사람의 서툴지만 성숙한 멜로가 향후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생의 상실과 새로운 시작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는 드라마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연속 방송된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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