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고다의 ‘뉴 호라이즌’은 최근 2년간의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상승 폭이 가장 큰 여행지를 꼽는 지표다. 이번 조사 결과, 해외 부문에서는 상하이가 전년 대비 무려 17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하며 한국 여행객 사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 나타났다.
상하이의 성장은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입국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주말을 이용한 ‘밤도깨비 여행’이나 짧은 일정의 문화 체험 수요가 대거 몰린 결과다.
국내 부문과 인바운드(방한 관광) 시장에서는 청주의 활약이 눈부셨다. 청주는 인바운드 부문에서 전년 19위에서 올해 9위로 10계단 상승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외국인 전용 관광 쿠폰북과 ‘한국디저트 in 청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이 1,850만 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방한 관광객들의 발길을 비수도권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내국인 사이에서도 청주의 인기는 뜨겁다. 국내 여행 부문에서 전년 42위에서 35위로 7계단 상승했는데, 이는 맛집·카페·공방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C-패스(C-PASS)’ 도입 등 스마트 관광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상하이와 청주의 성장은 대한민국 여행객들이 접근성과 현지 고유의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2026년에도 전 세계 주요 도시부터 숨은 명소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여행자들의 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전체 기준 급부상 여행지 1위는 베트남 사파가 차지했으며 일본 오카야마, 인도네시아 반둥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고다는 현재 600만여 개의 숙소와 13만여 개의 항공 노선을 통해 2026년 여행객들을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