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김재영, '아이돌아이'로 입증한 탄탄한 캐릭터 소화력

▲김재영(사진 = 지니TV 오리지널)
▲김재영(사진 = 지니TV 오리지널)
‘아이돌아이’ 김재영이 폭넓은 감정 스펙트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재영은 배신감과 분노로 뒤틀린 감정부터 다시금 신뢰를 회복해가는 도라익의 서사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아이돌아이’ 지난 7, 8회 방송에서 도라익(김재영 분)은 자신을 변호하던 맹세나(최수영 분)가 사실은 자신의 열성 팬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거대한 감정의 변곡점을 맞았다. 그는 “난 살면서 처음이었어. 누군가 날 변호해 준다는 게… 근데 그게 아니었나 보네”라며 뼈아픈 배신감을 토로했다. 세나를 밀어내고 홀로 검찰 조사를 자처하며 차갑게 돌아선 그의 모습은 극적 긴장감을 팽팽하게 당겼다.

김재영은 이 과정에서 단순한 분노를 넘어 유일한 아군에게 느낀 깊은 상실감을 흔들리는 눈빛과 절제된 톤으로 형상화했다. 감정을 과잉 분출하기보다 틈새로 상처가 새어 나오는 듯한 연출은 오히려 화면을 장악하는 힘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이어진 8회에서는 멤버 최재희(박정우 분)의 자살 기도와 살인 고백이라는 파격 전개 속에서 다시 세나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도라익의 인간적인 고뇌가 입체적으로 펼쳐졌다. 김재영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여기까지 왔다”며 무너지는 내면을 애잔하게 표현, 냉소적인 껍데기 속에 숨겨진 캐릭터의 진정성을 완벽히 전달했다.

무엇보다 동료를 향한 굳건한 믿음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재희의 결백을 확신하며 진실을 추적하는 모습은 단순한 동정을 넘어선 책임감을 보여줬다. 특히 엔딩에서 소속사 대표 금보상(정만식 분)을 찾아가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진실을 요구하는 장면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김재영은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핵심 동력으로 활약 중이다. 슬픔을 억지로 쥐어짜지 않고 담백하게 담아낸 그의 연기는 도라익이라는 인물을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공감 가능한 서사로 치환시켰다는 평이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