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야구대장'에서는 나지완 감독의 리틀 타이거즈와 김태균 감독의 리틀 이글스의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은 리틀 타이거즈가 앞서갔다. 1회 초 리틀 이글스 투수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폭투와 나호준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먼저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리틀 이글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리틀 김태균'으로 불리는 이효준의 기민한 주루플레이와 신현우의 센스 있는 공격을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고, 결국 4회 말 5대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5회 초였다. 리틀 타이거즈의 윤아준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이날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준 나호준이 쐐기 타점을 올리며 다시 2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5회 말 리틀 이글스는 대타 작전을 펼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타이거즈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최종 스코어 7대5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유소년 선수들의 탄탄한 기본기가 빛을 발했다. 리틀 타이거즈 서은우는 1회 말 몸을 날리는 다이빙 캐치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고, 리틀 이글스의 포수 이효준은 4회 초 완벽한 송구로 상대의 도루를 연달아 저지했다.
이날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한 나호준은 '오늘의 야구대장'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박용택, 이대호, 김태균, 나지완 등 KBO 레전드들이 각 연고지의 자존심을 걸고 유소년 야구의 미래를 키워가는 '우리동네 야구대장'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