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오존(O3ohn)이 지난 16~17일 서울 문래동의 복합문화공간 얼터(alter.)에서 단독 공연 '휴 : ( )'를 개최하고 팬들과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이번 공연은 겨울과 마주한 봄이라는 계절의 대비를 음악적 언어로 풀어냈다. 오존은 현재의 계절감과 공연장 분위기에 맞춰 기존 발표곡들을 완전히 새롭게 편곡, 한 차원 높은 고품격 라이브 스테이지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형적인 공연장의 문법에서 벗어난 공간 연출로 시선을 잡았다. 무대를 공연장 한가운데에 배치하는 '중앙 무대 구성'을 시도해 아티스트와 관객 사이의 물리적·심리적 경계를 허물며 깊은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입장하는 모든 관객에게 프리 드링크를 제공하고 야외 공간 부스를 운영하는 등 공연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퇴장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하나의 온전한 여유와 쉼이 될 수 있도록 디테일하게 기획했다.
오존은 공연의 전체적인 큐레이션과 편곡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역량을 발휘했다. 본인이 무대 위에서 직접 연주한 드럼 머신 비트를 필두로 색소폰, 6현 베이스 등 풍성하고 이색적인 악기 세션을 대거 도입해 원곡에 완전히 새로운 음악적 색채를 덧입혔다.
한편 오존은 올해 컴백을 목표로 정규 앨범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오는 31일에는 '뷰티풀 Mint 라이프(Beautiful Mint Life)'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