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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종, 단독 공연 'LIMBØ' 성료…움직임 언어로 전한 위로

▲최호종(사진출처=매니지먼트 낭만)
▲최호종(사진출처=매니지먼트 낭만)
아티스트 최호종이 지난달 30일 두 번째 단독 공연 ‘2026 CHOI HOJONG 2nd MOVENOTE ’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공연 타이틀 ‘LIMBØ(림보)’는 불안정한 상태를 뜻하는 ‘Limbo’와 공집합 기호 ‘Ø’를 조합한 것으로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채 경계에 놓인 존재의 감각을 절제된 신체 움직임으로 구현했다.

▲최호종(사진출처=매니지먼트 낭만)
▲최호종(사진출처=매니지먼트 낭만)
공연은 전작의 옴니버스 형식을 탈피해 하나의 중심 주제 아래 전 장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 개인이 마주한 고독과 불안, 그 안에서 피어나는 생명력이라는 서사를 밀도 있게 전달했다.

이번 무대는 최호종의 신체 언어를 기록하는 프로젝트 ‘무브노트(MOVENOTE)’의 두 번째 작업이다. 첫 공연이 무용의 확장과 다양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신작은 예술적 깊이를 더하는 데 집중하며 안무가이자 무용수로서의 작품 세계를 공고히 했다.

▲최호종(사진출처=매니지먼트 낭만)
▲최호종(사진출처=매니지먼트 낭만)
이날 최호종은 무용을 지망하는 청소년들을 현장에 초청해 무대 경험을 공유했다. 또 현재 ‘천명지킴 생명대사’로 활동 중인 최호종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운영하는 자살 유족 모임 ‘자작나무’ 소속 ‘동료지원가’ 일부를 객석에 초청해 예술을 매개로 한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최호종은 “개인의 깊은 고뇌 속에서 길어 올린 움직임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에 닿아 공감으로 이어지길 바랐다”라며 “두 번째 단독 공연을 무사히 기록할 수 있도록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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