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되는 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에서는 ‘수출 세계 4강, 1조 달러의 대박’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1960년대 최빈국에서 제조업 중심 수출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기술 기반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정부 역시 수출단지 조성, 환율 조정, 금융 및 세제 지원으로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했다.

한국의 수출 성장은 AI 및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HBM과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이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과 화장품, 식품 등 K-컬처 연계 품목이 더해졌다. 허 교수는 한국 제품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기술과 문화가 결합한 '스마일 커브'형 수출 구조가 구축됐다고 분석한다.

수출 증가가 내수 활성화로 이어지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수출 성과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는 효과가 약화됐다. 반도체와 대기업 중심의 수출 호황과 달리 건설업, 서비스업, 자영업은 침체가 이어지면서 경제 양극화(K자형 성장)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허 교수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호황기 설비 투자 후 공급 과잉 및 가격 급락을 반복해 온 점을 언급하며, 반도체 경기가 하락해도 경제를 받칠 수 있는 '안전핀' 마련을 강조한다.
해법으로는 자동차, 조선, 방산, 배터리, 바이오, 로봇, 화장품 등 산업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국내 공급망 강화를 통한 중소기업 성장을 제시하고 수출 성과가 일자리 창출과 내수 회복으로 연결되어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제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