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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캔들' 공개일 D-day

▲넷플릭스 새 시리즈 '스캔들' 포스터(사진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스캔들' 포스터(사진출처=넷플릭스)

2003년 원작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를 리메이크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 공개일이 밝았다.

넷플릭스는 18일 '스캔들' 전편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 프랑스 고전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옮겨온 이번 작품은 재능을 감추고 살아가는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연애에 통달한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내기, 그 사이에 끼어든 희연(나나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캔들' 스틸컷(사진출처=넷플릭스)
▲'스캔들' 스틸컷(사진출처=넷플릭스)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은 원작 소설의 뼈대에 한국적 정서와 시대적 배경을 결합했다. 시대적 제약에 맞서 주체적인 선택을 내리는 인물들의 욕망을 입체적으로 다루는 한편, 기존 서사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조씨부인과 희연의 관계성을 조명하며 여성 인물 간의 서사를 보강했다.

▲'스캔들' 스틸컷(사진출처=넷플릭스)
▲'스캔들' 스틸컷(사진출처=넷플릭스)

주연 배우들의 연기 호흡도 전면에 배치됐다. 24년 만에 사극에 복귀한 손예진이 조씨부인 역을 맡아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을 연기하며, 지창욱은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조원으로 분했다. 사극 장르에 처음 출연하는 나나는 내기의 대상이 되며 삶의 변곡점을 맞는 희연을 연기한다.

▲'스캔들' 스틸컷(사진출처=넷플릭스)
▲'스캔들' 스틸컷(사진출처=넷플릭스)

정지우 감독은 "세 사람 모두 드러낸 나와 숨긴 나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라며 "들키거나 엿보는 과정에서 세 사람 사이의 밀고 당기는 심리적 긴장감이 볼거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고전적인 배경 위에 감각적인 연출 장치들을 더했다. 인물들의 속마음을 담은 서신을 화면에 띄우는 동시에 배우들의 목소리를 입히는 내레이션 형식을 취했다. 또 판소리를 삽입해 극적 상황을 압축적으로 전달하고, 민화풍의 미술과 북촌을 재현한 세트, 의상 디자인을 조화시켜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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