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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충전해줘' 성기윤, 김영광 위협하는 갈등 유발자

▲'나를 충전해줘' 성기윤(사진출처=넷플릭스)
▲'나를 충전해줘' 성기윤(사진출처=넷플릭스)

배우 성기윤이 '나를 충전해줘'에서 야욕을 품은 정치인으로 분해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성기윤은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나를 충전해줘'에서 권력 유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국회의원 최태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나를 충전해줘'는 배터리가 닳아가는 인공 심장을 가진 백호랑(김영광 분)과 전기를 다루는 능력을 보유한 나보배(채수빈 분)의 서사를 중심으로 TS그룹 내부의 암투를 다룬다.

최태식은 TS그룹 일가의 사위이자 현직 국회의원으로, 처가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정계 입지를 굳혀온 인물이다. 기득권을 지켜내기 위해 위기 상황마다 극단적 결정을 내리고 결국에는 백호랑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갈등 유발자다.

특히 상대방에 따라 달라지는 위계적 태도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재력을 쥔 장모와 아내 앞에서는 눈치를 보며 굽실거리는 면모를 보였으나, 아들 도윤(정재광 분)을 마주할 때는 서늘한 표정과 고압적인 어조로 돌변하며 전혀 다른 태도를 드러냈다.

극 후반부에는 의도치 않은 변수들로 코너에 내몰리며 무너져 내렸다. 성기윤은 권력자의 여유를 잃고 점차 불안과 분노에 휩싸이는 심리적 동요를 층위별로 소화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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