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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위원장 "부산영화제 갈등, 부산시가 대승적 결정해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최근의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에 대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명예집행위원장이 입을 열었다.

21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오키나와 국제영화제 오프닝파티에 참석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명예집행위원장(이하 김동호 위원장)은 "부산시가 대승적으로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는 개최 약 6개월을 앞두고 파행을 거듭하는 중이다. 부산영화제의 위기는 지난 2014년 영화 '다이빙벨'의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했던 부산시는 그의 임기 종료 후 재위촉을 막는 한편, 지난해 12월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토대로 이 위원장과 전·현직 사무국장 등을 부산영화제의 협찬금 중개수수료 편법 지급 등의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영화인들은 이에 맞서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고, 영화제의 독립성이 훼손됐다"며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영화인 비대위)를 만들었고, 지난 18일에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영화제 보이콧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 양측의 입장차 역시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연 김규옥 부산 경제부시장은 "부산시는 많은 것을 양보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보이콧을 할만한 쟁점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김동호 위원장은 21일 오키나와에서 취재진과 만나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부산영화제 파행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영화제 파행은) 큰 위기다. 접점을 찾아서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칸 영화제가 곧 시작한다. 부산영화제 역시 프로그램을 채우고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을 봉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부산시가 대승적으로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부산시가 (영화제를) 장악하려고 하지 말고, 민간 출신 조직위원장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강수연 위원장이 부산시와 계속 얘기 중이니 기다려보자"고 언급했다. 갈등 해결을 위해 김동호 위원장이 직접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계기가 없었다. 아직 때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오키나와(일본)=장진리 객원기자

장진리 객원 기자 ente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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