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씨' 박찬욱 감독(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박찬욱 감독이 배우 하정우와의 첫 호흡을 언급했다.
1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 배우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이 참석한 가운데 ‘아가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 네 배우 모두 처음 작업하는 분들이다. 그 중에서도 하정우 씨가 가장 친근하게 느껴졌던 배우다”라며 “5-6년 전,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다가 만난 적이 있다. 가운을 입고 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내가 친하게 지내는 최동훈, 류승완 감독의 작품에도 출연한 배우라서 그런지 마치 한 두 편 일해 본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런데 처음에는 의외로 낯을 가리더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그 이후엔 더없이 좋은 친구였다. 그리고 하정우가 감독이기도 하다 보니, 참 편했다. 배우가 감독을 하면 감독의 힘든 점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가씨’는 1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분)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분),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 분), 그리고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 분)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오랜만의 국내 신작으로 영국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6월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