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 씨가 입장을 밝히면서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7일 A 씨 법률대리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이 피해자를 의심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어 자료를 보냈다"면서 "피해자는 피고소인(이진욱)과 연인 관계도 호감을 갖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날 처음 만났고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에서 범죄 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증거물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이진욱과 A 씨가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을 것을 제안하면서 "무고죄를 언급하는데, 자신이 있다면 얼마든지 무고죄로 고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A 씨 측은 "피고소인은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무고죄 운운하며 피해자를 모욕하였고, 피해자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가 가해자로, 가해자는 피해자로 둔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진욱은 17일 오후 7시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해 피소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피해자는 2016년 7월 13일 자정 무렵 강간을 당하여 피고소인을 고소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범죄 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증거물도 제출했습니다. 조사는 모두 녹화되었습니다. 경찰 병원에서 검사도 받았습니다. 그 후 저희 법무법인이 선임돼 고소인을 돕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소 직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고소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습니다. "피고소인과 피해자가 연인 관계이다"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함께 다녀왔다"라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피해자와 피고소인은 그 날 처음 만났습니다. 연인도 아니었고,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닙니다. 두 사람이 처음 본 바로 그날 범죄가 발생한 것입니다. 두 사람 사이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를 통하여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피해자는 피고소인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 받기를 희망합니다. 이미 경찰에 거짓말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피고소인은 오히려 피해자에 대한 무고죄 고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신 있다면 얼마든지 무고죄로 고소하기 바랍니다. 피고소인은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무고죄 운운하며 피해자를 모욕하였고, 피해자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최근 경찰은 유명 연예인에 대하여 강간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반면 고소인들에게 무고죄 성립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과 이번 사건은 전혀 관련 없습니다. 두 사건을 교묘히 하나로 묶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하려는 누군가의 시도에 적극 대처할 것 입니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가해자는 피해자로 둔갑하고 있습니다. 여론은 오히려 피해자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2차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고통스러운 결정 끝에 본 보도자료를 배포합니다. 피해자는 오직 피고소인의 진심 어린 사죄만을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