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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맞짱] 리암 니슨 ‘샤샤샤’ vs 맷 데이먼 ‘정치적 발언’

여름극장가는 그야말로 소리 없는 총성이다. 국내 4대 영화배급사와 직배사들이 준비한 대작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출격을 예고한 가운데, 7월 27일에는 한국과 미국의 대작 두 편이 나란히 나서 박 터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이 그 주인공. 마침 두 영화의 주인공이 한국을 찾아 홍보에 가담하면서, 개봉 전부터 열기가 후끈. 리암 니슨은 지난 13일 영등포로 상륙해 팬들을 만났고, 맷 데이먼이 그보다 빠른 8일에 역시 영등포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리고 두 스타는 내한 기간,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순간을 남겼는듸~! ‘순간의 선택이 영원한 짤을 남긴다’는 교훈을 알려달까.

# 리암 니슨, 애교라니!

(사진=KBS2 ‘연예가중계’ 캡처)
(사진=KBS2 ‘연예가중계’ 캡처)

“두 유 노 김치?” “두 유 노 싸이?” “두 유 노 불고기”를 능가하는 신개념 인터뷰가 등장했다. 일명 “두 유 노 샤샤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 리포터로 나선 원더걸스 혜림은 인터뷰 도중 리암 니슨에게, 이런 만행(?)을 저질렀다. “영화의 성공을 바라는 표현을 알려드릴게요. 제가 ‘인천상륙작전’하면 ‘꼭 봐 샤샤샤!’ 하시면 돼요.” 그러니까 “날 따라해 봐, 샤샤샤!”라고 한 건데,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두 유 노’ 시리즈 인터뷰에 걸려든 리암 니슨은 방어할 새도 없이 반사적으로 손을 ‘잼잼’ 포즈로 쥐더니 “샤샤샤~”를 외쳤다. 아, 리암 니슨 옹… “샤샤샤”를 노래한 그의 마음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괜한 미안함에 손발이 가출하는 기분이 살짝.(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인가) 그렇게 리암 니슨은 ‘테이큰’의 그 유명한 대사, “I will find you, and I will kill you.”를 능가하는 ‘짤방’을 한국에 남기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리암 니슨.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샤샤샤.

# 맷 데이먼, 정치적 소신

(사진='뉴스룸' 캡처)
(사진='뉴스룸' 캡처)

맷 데이먼도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면, ‘샤샤샤’를 했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확실한 건 그는 ‘뉴스룸’(14일)에 출연했고, 그로인해 우린 한 배우가 지니고 있는 멋진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해당 방송에서 맷 데이먼은 영화의 소재인 스노든 사태를 비롯 정치, 환경 문제 등을 서슴없이 언급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아마도 다음의 발언이었을 것이다. “자국 정치에 관심을 쏟는 일은 모든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번도 비열한 표현을 쓴 적이 없습니다. 단지 일부 정치인들의 정치행태에 대해서만 얘기합니다. 그들은 대중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할 자리에 나와 있는 만큼 문제될 점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모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에 무감각했던 우리들에게 그의 소신이 던지는 시사점은 의외로 컸다. 이날 13분간 이어진 인터뷰어(interviewer) 손석희의 냉철한 질문과 인터뷰이(interviewee) 맷 데이먼의 소신 가득한 답변은 그 어떤 영화보다 영화적이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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