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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PD, 무공해 ‘쇼미더머니’를 향해 (일문일답)

▲최효진PD(사진=CJ E&M)
▲최효진PD(사진=CJ E&M)
Mnet ‘쇼미더머니’(이하 쇼미) 시리즈는 현재 한국 힙합 신(scene)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지난해 방송된 시즌 4는 소위 말하는 악마의 편집을 비롯해 선정적/폭적적 가사, 합격 판정 번복, ‘난장판’이 된 싸이퍼 미션 등으로 인해 ‘쇼미더극혐(극도로 혐오스럽다)’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이후 Mnet은 절치부심했다. 지적된 문제점을 대폭 개선, “‘쇼미더’가 착해졌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최효진PD를 만나 그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Q. ‘쇼미5’에는 전 시즌 출연자가 유독 많이 나왔다. 식상할 것이라는 걱정은 없었나.
최효진PD:
콘텐츠로 설득하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출연자들이 노력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면 절대 식상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래퍼들의 이야기와 개성이다. 이들 본연의 색을 드러내는 데에 중점을 두려고 했다. 출연 경험이 있는 참가자들도 어떤 프로듀서를 만나 어떤 가사를 쓰고 어떤 팀워크를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Q. 지난 시즌에 비해 연출이 얌전해졌다는 평이다.
최효진PD:
올해 출연해주신 프로듀서, 래퍼들 모두 개성이 강하고 준비가 잘 돼있는 분들이었다. 미션 과정이나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이 분들이 하는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구성을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좀 더 격렬한 미션은 자제하고 래퍼의 매력, 혹은 프로듀싱 과정에서 느낀 재미를 온전히 전달하려고 했다. 최대한 음악과 공연으로 이야기하게끔 이끌어나가고 싶었다.

Q. 이번 시즌에는 지코, 박재범, 바비, 제시, 거미 등 유독 많은 피처링 가수들이 등장했다. 때문에 ‘쇼미더피처링’이란 비판도 있었는데.
최효진PD:
피처링은 아티스트의 색깔을 잘 드러내게 하기 위한 장치다. 음악적인 측면에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무분별한 피처링 참여는 아니었다. 우리끼리 협의를 거친 내용이다.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와이와 프로듀서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사진=CJ E&M)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와이와 프로듀서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사진=CJ E&M)

Q. ‘힙합의 민족’, ‘언프리티랩스타’ 등 많은 힙합 프로그램이 있다. 그 중 ‘쇼미’가 유독 많은 사랑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최효진PD:
모든 프로그램마다 서로 다른 지향점을 가지고 있기에 각자의 매력이 있을 것이다. 다만 ‘쇼미’가 더 많은 공감을 살 수 있는 것은 출연자들의 진정성 덕분이다. 프로그램이 굉장히 힘들다. 육체적, 심리적인 소모가 상당한데다가 서바이벌 포맷이라 미션과 탈락이 반복된다. 그러나 그 과정 안에서 프로듀서들과 래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 자체가 진정성 있게 전달된 것 같다.

Q. ‘쇼미’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최효진PD:
모든 출연자들 역시 정이 많이 들었다. 프로그램 마지막 회 생방송을 하면서도 벌써부터 그립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축제처럼 끝낼 수 있어 감사하고 다행이다. ‘쇼미5’는 여기서 끝날지언정, 모든 출연진에겐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출연자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계속 가져달라.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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