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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콘] 다시 깨어난 B.A.P “FOREVER WITH YOU”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동서와 고금을 막론하고 더위에 맞서는 가장 화끈한 방법은 더위 이상의 열기로 스스로를 달구는 것이다. 오래되고 무식한 방법이라고? 직접 ‘이열치열’의 현장에 다녀오면 생각이 달라질 게다. 이를 테면 그룹 B.A.P의 콘서트에 직접 다녀온다면.

B.A.P는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B.A.P 라이브 온 어스 2016 서울 어웨이크(B.A.P LIVE ON EARTH 2016 SEOUL AWAKE!!)’를 개최했다. 이날 B.A.P는 약 130분에 걸쳐 20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뜨겁게 조우했다.

이날 서울의 기온은 최고 34℃까지 치솟았다. 바람은 한 점 불지 않고 습도는 또 왜 이리 높은 건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흘렀다. 이런 살인적인 날씨에, 좁은 공간에서, 낯선 이들과 살을 맞대고, 쉴 새 없이 환호를 내지르며, 심지어 뜀박질까지 한다면? 직접 해보지 않고는 모를 것이다. 정말이지, 끝내주게 재밌다.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B.A.P의 무대가 그랬다. 데뷔곡 ‘워리어(WARRIOR)’로 공연의 포문을 연 이들은 ‘왓 더 헬(WHAT THE HELL)’, ‘노 머시(NO MERCY)’, 그리고 힘찬의 솔로무대 ‘S.N.S’ 무대를 연달아 보여줬다. 아직 제대로 된 첫 인사를 나누기도 전이건만, B.A.P는 망설임 없이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신곡 ‘댓츠 마이 잼(That' my jam)’의 시작과 함께 B.A.P 멤버들과 팬들 모두 분기탱천했다.

마이크를 잡은 대현은 “마지막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데, 여러분들을 보니 시작부터 와 닿았다. 마지막이니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그래서 더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재는 신곡 ‘댓츠 마이 잼’을 소개하며 “오래 기다려주셨다는 걸 알기에 선물을 들고 왔다. 많이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공연은 변화무쌍했다. 드럼이 시원하게 쏟아지고 기타가 강렬한 울음을 내지를 땐 록 페스티벌의 한 복판에 있는 것 같았는데, 화려한 레이저와 함께 ‘허리케인(HURRICANE)’ 무대가 시작되자 공연장은 금세 EDM 클럽으로 탈바꿈했다. 그러다가도 멤버들이 객석을 향해 싱긋 웃음을 날리거나 촉촉이 젖은 머리카락 사이로 땀방울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관객들의 앓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 왔다. 이럴 땐 또, 영락없는 아이돌 콘서트 현장이었다.

‘배드맨(BADMAN)’, ‘댄싱 인 더 레인(DANCING IN THE RAIN)’을 연달아 부른 B.A.P는 “모두 즐거우시냐? 렛츠 고”라는 짧은 말과 함께 ‘뱅뱅(BANGBANG)’을 시작했다. 미리 짜인 안무나 대형 따위, 없었다. 무대 한 쪽에서는 방용국이 헤드뱅잉을 하고 있었고 다른 한 쪽에서는 종업은 느낌이 닿는 대로 춤을 췄다. 대현은 객석 쪽으로 마이크를 건네며 함성을 유도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린 개인 무대로 볼거리를 더했다. 종업은 자작곡 ‘포토(PHOTO)’를 부르며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힘찬은 ‘S.N.S’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막내 젤로는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낸 ‘축복’을 부르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울지 마”라던 팬들의 외침은 이내 “괜찮아”란 다독임으로, 이어 “사랑해”란 고백으로 바뀌었다. 감정을 추스른 젤로는 격정적인 솔로 퍼포먼스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공연 막바지, 힘찬은 “기분 좋은 소식을 하나 말해주겠다. 우리가 계속 함께라는 것이다. 오늘로써 우리의 월드 투어는 끝나지만 앞으로 우리가 계속 함께 한다는 게 가장 행복한 일 같다”고 말했다. 간결하지만, 진심이 가득한 그의 말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앙코르 전 마지막 곡은 ‘위드 유(WITH YOU)’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여러분 덕분에 아무 생각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며 밝게 웃던 대현은 어느새 촉촉해진 눈으로 객석을 바라봤다. 솔로 무대에서 눈물을 쏟아낸 젤로는 행복한 미소로 노래를 불렀다. 힘찬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았다. “포에버 위드 유(FOREVER WITH YOU)”라는 ‘위드 유’ 가사가 남다른 무게로 무대에, 객석에 내려앉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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