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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콘] 비스트, 온 몸으로 맞은 일생일대의 ‘하이라이트’

▲비스트 콘서트 '2016 THE BEAUTIFUL SHOW'(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스트 콘서트 '2016 THE BEAUTIFUL SHOW'(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스트가 더욱 완벽한 공연으로 체조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5인조 재편 후 처음 맞이하는 국내 콘서트인 만큼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가운데, 비스트는 자력으로 모든 우려를 감탄으로 바꿔냈다.

20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비스트 콘서트 ‘2016 더 뷰티풀 쇼’(THE BEAUTIFUL SHOW)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비스트는 5인조 개편 후 첫 콘서트에 나선 만큼 만반의 준비를 갖춘 모습으로 환호를 자아냈다. 20, 21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공연은 2만 2000명의 팬들을 운집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비스트만의 콘서트 브랜드 ‘뷰티풀쇼’는 2012년부터 4년 동안 매년 열려왔다. 지난해 8월 공연 이후 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6명이 아닌 5명으로서 팬들과 만나는 만큼 이번 공연은 그 의미 또한 컸다. 안무 동선부터 5명에 맞게 다시금 짜진 것은 물론 감성 발라드와 파워풀한 댄스곡이 다채롭게 어우러졌다.

이날 공연에서 비스트 이기광은 “한 여름에 콘서트를 하다 보니 우리도 덥고 여러분들도 더울 거다. 하지만 오늘 콘서트 장은 그것보다도 더 더울 거다”며 뜨거운 공연이 될 것을 예고했다. 용준형 또한 “오늘 우리를 제대로 각인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드리겠다. 집에 가서 계속 곱씹어 보느라 오늘 밤 잠을 못 잘 거다”고 공언해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윤두준은 “‘심장이 두준두준’ 윤두준이다”는 재치 있는 소개로 환호를 이끌어 냈고, 손동운은 “3시간 동안 여러분들은 눈물과 미소를 다 흘려버리고 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비스트 콘서트 '2016 THE BEAUTIFUL SHOW' 무대에 선 비스트(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스트 콘서트 '2016 THE BEAUTIFUL SHOW' 무대에 선 비스트(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스트의 호언장담은 틀린 게 아니었다. 신곡 ‘하이라이트(Highlight)’와 ‘WE UP’, ‘예이(YeY)’, ‘Shock’ 등 4곡을 연달아 부른 비스트는 뒤이어 ‘Drive’, ‘When I..’, ‘Midnight(별 헤는 밤)’ 등을 연이어 부르며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했다. 격한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는 ‘실력파 아이돌’ 칭호를 가진 비스트의 진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했다.

이번 비스트 공연이 더욱 특별했던 건 비스트의 초심을 여지없이 보였기 때문이다. “비스트가 가장 풋풋했던 2009년으로 돌아가 봤다”고 말한 이기광의 말처럼, 콘서트 세트리스트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던 데뷔 초창기의 활동곡 ‘Bad Girl’, ‘Mystery’를 5인조로서 새롭게 불렀다.

이에 대해 양요섭은 “이 두 곡은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고마운 곡이기도 하다”며 감회에 젖었다. 윤두준은 “연습하면서 초심도 찾을 수 있었고, 이 험난한 가요계에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과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년차 아이돌 답게 팬과 합이 잘 맞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다. 팬들은 응원 문구는 물론 무대 중간마다 중간 추임새를 비스트와 함께 하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윤두준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곡을 콘서트에서 공개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손동운 또한 첫 자작 솔로곡을 공개해 싱어송라이터 역량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비스트 콘서트 '2016 THE BEAUTIFUL SHOW' 무대에 선 비스트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왼쪽부터)(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스트 콘서트 '2016 THE BEAUTIFUL SHOW' 무대에 선 비스트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왼쪽부터)(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기광은 2009년 선보인 솔로활동(AJ) 이후 콘서트를 통해 농밀한 콘셉트의 솔로 무대를 공개해 장내를 뜨겁게 달궜고, 용준형은 SNS를 통해 가사만 공개했던 ‘불시착’을 강렬한 힙합 비트로 선보여 그만의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감미로운 솔로 무대를 선보인 양요섭은 귀여운 남친룩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콘서트는 장현승의 탈퇴 이후 5인조로서 갖는 첫 국내 단독 공연이었다. 그런 만큼 비스트는 무대 동선부터 파트 배분까지 거의 모든 부분이 수정됐다. 이에 수반되는 노력과 부담감은 말할 것도 없는 부분. 앙코르 무대에 다다르자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 등은 눈물을 글썽여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이 때문일까. 공연 말미 이기광은 “매년 하는 소리 같지만 이렇게 넓은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 같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춤추는 비스트가 되겠다”는 말을 남겼다.

손동운은 “살아가면서 꼭 해야 하는 선택이 있고 어쩔 수 없는 선택들이 많더라. 그 결정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그 결정의 중심에 있는 것 같다”면서 “옛날에는 즐겁고 행복하고 기쁜 것만 같이 나눴던 것 같은데, 이제는 슬프고 힘든 것도 같이 나누게 됐다. 우리와 여러분들이 더 단단하고 끈끈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장현승의 탈퇴와 관련된 듯한 말을 더했다. 손동운은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런 일들이 여러분과 저희를 아프게 했고 앞으로도 아플 일이 있겠지만 그 아픔도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 우린 이제 그럴 만한 충분한 사이인 것 같다”고 덧붙여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비스트 콘서트 '2016 THE BEAUTIFUL SHOW' 무대에 선 비스트 손동운(위), 양요섭(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스트 콘서트 '2016 THE BEAUTIFUL SHOW' 무대에 선 비스트 손동운(위), 양요섭(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윤두준 또한 “서로에게 힘이 되는 뷰티(비스트 팬클럽)와 비스트가 되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 말미 관계자부터 밴드 세션에까지 모두 감사인사를 하던 비스트 용준형은 “1년 만에 모일 수 있던 건 어떤 시련이 있어도 함께여서 였던 것 같다. 우리 멤버들 너무 감사하다. 우리한테도 박수 좀 쳐달라”고 재치 있는 언사를 덧붙여 팬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뜨겁게 달려온 8년, 비스트는 더욱 뜨거워져 있었다. 팬들을 아우르고, 기쁨을 넘어 슬픔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비 온 후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비스트는 아픔을 넘어 팬들과 더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이번 ‘2016 더 뷰티풀 쇼’는 비스트에게도, 팬들에게도 또 한 번의 ‘하이라이트’였다. 팬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5인조 비스트’의 새로운 시작이기도 했다. 공연 중 양요섭이 한 말은 이를 더욱 명확히 보여주고 있었다.

“이렇게 초심을 찾고 다섯 명이 똘똘 뭉쳐서, 여러분과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가슴 속에 뜨거운 그 무언가를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연습하는 비스트가 되겠습니다.”

▲비스트 콘서트 '2016 THE BEAUTIFUL SHOW'(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스트 콘서트 '2016 THE BEAUTIFUL SHOW'(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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