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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측 “‘성폭행’ 무혐의, 자극 보도 유감, 방송 활동 계속” (종합)

▲가수 정준영(사진=C9엔터테인먼트)
▲가수 정준영(사진=C9엔터테인먼트)

정준영이 성범죄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소속사 측은 자극적인 보도에 유감을 표하며 활동 지속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준영은 지난 여름 한 여성으로부터 성범죄 혐의로 피소됐으나 경찰 측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준영과 이 여성은 과거 연인 관계였으며 현재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23일 “정준영이 일반인 여성과 사소한 오해가 생겨 당시 우발적으로 해당 여성이 고소를 했던 사실은 있으나, 고소 직후 바로 고소를 취하하고 수사 기관에 사실 관계를 바로 잡는 등 지극히 사적인 해프닝으로 이미 마무리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친고죄 특성상 절차에 의해 혐의 여부와 무관하게 검찰에 송치된 것뿐이며, 현재 검찰에서도 정준영에 대한 추가 조사에 필요성이 없다고 보고 있어 무혐의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도 과정에서 일부 매체가 ‘성폭행’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C9엔터테인먼트는 “일부 매체에서 사실 관계에 대한 정확한 확인 없이 성폭행이란 표현을 하는 등 자극적인 단어로 보도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임을 전하는 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다른 사례들과 연관 지어 추측성 기사나 억측 보도를 하는 것 또한 자제해 줄 것을 강경하게 요청하는 바이며, 단순 보도로도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명예 훼손과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방송 활동은 변동 없이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준영이 출연 중인 KBS2 ‘1박 2일’ 제작진은 “정준영 피소 사건은 현재까진 해프닝이지 않냐.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은 계속 함께할 예정이다”고 전했고 tvN ‘집밥 백선생’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좀 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정준영은 쇼핑몰 모델 활동 및 코미디TV ‘얼짱시대’ 출연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현재 밴드 드럭레스토랑의 멤버로 활동 중이고 지난 2월에는 솔로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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