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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코어 팬덤 강화→대중성 확장…두 마리 토끼 사냥

▲방탄소년단(BTS)(사진출처=빅히트뮤직(하이브))
▲방탄소년단(BTS)(사진출처=빅히트뮤직(하이브))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대중성과 팬덤을 모두 잡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데이터로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은 발매일인 3월 20일부터 5월 14일까지 8주간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 뮤직 등 주요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총 38억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월드투어 영향으로 지난 앨범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어나면서 방탄소년단 전체 음원의 글로벌 스트리밍 수는 총 53억 회를 넘어섰다.

글로벌 음악 데이터 기업 루미네이트(Luminate)에 따르면, 대륙별 스트리밍 비중은 중남미 27%, 동북아시아 17%, 북미 14%, 동남아시아 13%, 유럽 12% 등으로 집계돼 전 세계 시장에서 고른 소비 분포를 보였다.

스포티파이에서는 타이틀곡 'SWIM(스윔)'이 5월 26일 기준 누적 재생 수 5억 회를 돌파하며 올해 전 세계에서 발표된 곡 중 최초로 5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수록된 14개 트랙 전곡이 각각 1억 스트리밍을 넘겼으며 'Body to Body(바디 투 바디)'와 'Hooligan(훌리건)'도 각각 2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미국 시장 내 실물 음반(CD, LP) 판매량은 81만 장으로 1위를 기록하며 2·3위 아티스트들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팬덤의 충성도와 대중적 호감도 지표에서도 상승세가 확인됐다. 방탄소년단을 인지하는 소비자층을 분석한 결과 적극 참여층은 26%, 강한 애착층은 15%, 슈퍼팬은 9%를 기록하며 조사를 시작한 2021년 대비 2~5%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중적 관심도를 나타내는 호감층과 청취층 역시 2021년 대비 각각 10%포인트, 4%포인트 증가한 44%와 32%로 나타났다.

새로운 리스너 집단의 유입도 포착됐다. 루미네이트는 K팝 청취 비중은 낮지만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즐겨 듣는 힙합 성향의 신규 청취자가 유입됐다고 밝혔으며, 이들은 방탄소년단 인지자의 약 7%를 차지하고 히스패닉·라틴계 비중이 38%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직접적인 팬 활동은 하지 않지만 이들을 트렌드세터로 인식하는 소비집단도 19%로 집계됐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번 분석은 방탄소년단이 핵심 팬층의 높은 충성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소비자층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며 대중적 외연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더 많은 대중과 연결되며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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