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일, 손예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손예진이 영화 ‘덕혜옹주’와 박해일을 언급했다.
8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손예진의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날 손예진은 영화 ‘덕혜옹주’에서 실존인물 이덕혜를 연기한 것에 대해 “배우가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 건 아닌 것 같다. 배우란 직업은 다양한 작품을 해나가면서 그 캐릭터를 만나고, 나이가 들수록 더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예진은 “덕혜옹주 역은 노년기까지 연기해야 했기에 20대였다면 못했을 거다. 그동안 연기하면서 쌓아온 것들을 덕혜옹주에 녹여냈다. 그리고 ‘덕혜옹주’는 세월에 대한 이야기지 않냐. 세월에 대해 조금 더 공감하고, 조금 더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한편 ‘덕혜옹주’에서 호흡을 맞춘 박해일에 대해 “꼭 한번쯤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배우였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박해일을 떠올렸던 적이 많은데, ‘덕혜옹주’를 함께 한 건 운명적이었다. 박해일이 옆에 있어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예진은 지난 7일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비밀은 없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