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은이 '불어라 미풍아' 하차 이후 첫 근황을 공개했다.
오지은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오지은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깁스한 다리가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오지은은 앞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촬영 중 전치 8주 부상을 당해 중도하차했다. 오지은의 하차로 임수향이 오지은 대신 투입됐다.
오지은은 "이번 '불어라 미풍아' 하차 소식과 함께 여러분을 많이 안타깝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바쁜 일정 중에서도 문안와주신 배우님들,제작진 분들, 친구,친척 분들 덕분에 전 지금 우울한 제 모습 들여다 볼 여유도 없이 수술 후 잘 회복하고 있다"면서 근황을 전했다.
오지은은 "모든 열정과 사랑을 아끼지않았던 캐릭터였던 만큼 이렇게 시작하는 찰나에 떠나야한다는 사실이 처음엔
모든게 무너져버리는 것 같았지만,
지금은 여러분들의 따듯한 말한마디들,애정어린 격려들 덕분으로 발목과 함께 제 마음도 조금씩 일어서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따듯한 마음들 감사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지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오지은 입니다.
이번 '불어라미풍아' 하차 소식과 함께 여러분 많이 안타깝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바쁜 일정 중에서도 문안와주신 배우님들, 제작진분들
친구, 친척분들 덕분에 전 지금 우울한 제 모습 들여다 볼 여유도 없이 수술 후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릴 수 없는
시청자여러분들 글구 이렇게 선물만 보내주시는 레드썬 팬여러분들께 직접 감사하고 정말 죄송하단 말씀 전해드리려고 이렇게 짧은 글 올려요.
모든 열정과 사랑을 아끼지않았던 캐릭터였던 만큼 이렇게 시작하는 찰나에 떠나야한다는 사실이 처음엔 모든게 무너져버리는 것 같았지만, 지금은 여러분들의 따듯한 말한마디들, 애정어린 격려들 덕분으로 발목과 함께 제 마음도 조금씩 일어서고 있다는 것을 느껴요. 따듯한 마음들 감사합니다.
이번에 박신애라는 캐릭터를 한번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좀 많이 아쉽지만요. 건강회복하는데 오로지 집중해서 어서 빨리 다음 작품으로 제게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보답해드리도록 할께요.
전 이번 일로 모든 결과는 하늘이 정해주시는 것,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는 교훈을 깨달으며 오히려 자유로운 마음을 갖게되었습니다. 암튼 아이러니한 복합적인 감정 속에서 지내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용기주셨는데요.
전 이제 그 긍정의 증거가 될 단서들을 찾아가며 미리 감사한 마음으로 재활에 들어갈께요. 가끔씩 제게 응원메세지 보내주셔요.
그리고 제가 사랑한 '불어라미풍아' 모두들 끝까지 사랑해주시구요. 임수향 씨의 신애도 많이 격려해주세요.
저도 항상 응원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