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구르미 그린 달빛' 정해균이 살아 돌아왔다.
11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살아 돌아와 체포된 홍경래(정해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빨래를 널던 김소사(김여진 분)는 인기척에 뒤를 돌아봤고, 살아 돌아온 홍경래와 만났다. 그는 "라온 아버지?"라며 당황했고, 홍경래는 "어서 피해야 한다. 라온이는"이라며 급히 물었다. 이에 김소사는 "저기, 언덕에"라며 당황했고, 이때 홍경래의 집을 찾아나선 병사들이 주위를 감쌌다.
홍경래와 김소사는 집 구석에 숨었지만, 병사들은 집 안으로 들어와 구석구석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에 홍경래는 "꼼짝 말고 여기 있어"라면서 밖으로 나가려 했고, 김소사는 "안 돼, 안 돼요"라며 눈물로 홍경래를 말렸다. 하지만 홍경래는 결국 밖으로 나갔고, "이보시오, 혹시 나를 찾소?"라면서 병사들과 대치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소사는 숨 죽여 눈물을 흘렸다.
홍경래는 결국 체포됐고, 순조(김승수 분)은 이 소식을 듣고 "나를 놀리는 것이냐"라며 놀랐다. 이에 신하는 "믿어지지 않사오나 사실입니다, 전하"라면서 "그 다음 봉기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던 것 같다"라고 보고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순조는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