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안재홍이 영화 ‘걷기왕’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12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 제작 인디스토리)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이날 영화에서는 안재홍이 만복이 아끼는 소 '소순이'의 목소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백승화 감독은 “원래는 소순이 역 나이 있는 중년 남성을 생각했는데 심은경 씨가 안재홍 씨를 추천해 줬다. 심은경 씨가 안재홍 씨와 함께 영화를 해서 친분이 있었고, 박주희 배우도 그와 ‘절친’이라 소 목소리를 안재홍 배우에게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랑 잘 어울리기 쉽지 않는데 너무 잘 어울렸다. 그리고 잘 연기해 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걷기왕'은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심은경)이 육상 경보 선수가 되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