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혼술남녀②] 주 조연 경계 무너뜨린 황우슬혜-민진웅-공명

▲'혼술남녀' (tvN )
▲'혼술남녀' (tvN )

‘혼술남녀’가 지난 25일 종영했다. 각각의 사연을 지닌 캐릭터들은 주, 조연 가릴 것 없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혼술남녀’ 출연진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캐릭터와 상황을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동시에 공시생들의 애환, 사랑에 대한 기쁨과 아픔 등 다양한 감정선을 폭넓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석진과 박하선의 로맨스만큼이나 시청자들의 애정을 받은 황우슬혜, 민진웅, 공명, 키, 김동영, 정채연 등이 ‘혼술남녀’ 매력지수를 높였다.

황우슬혜는 통통 튀는 매력은 물론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비련의 감정까지 소화했다. 그가 극단의 감정으로 순식간에 변하는 지점은 웃음을 유발한 포인트가 됐다. 황우슬혜가 아니었다면 누가 이런 뻔뻔해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했을지 답이 안 나올 정도로 반복되는 학원에서의 일상이 지루하지 않고 매 장면 새롭게 느껴지는 데에는 황우슬혜의 열연이 크게 작용했다. 화려한 싱글을 즐기지 못하는 노처녀의 우울한 실상을 코믹하게 그려낸 그는 민진웅과의 깜짝 러브라인으로 더욱 사랑스러운 면을 발산했다.

민진웅만 보면 웃음이 콸콸콸, 눈물이 콸콸콸이다. 가장 큰 웃음을 안겨준 이도,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뺀 에피소드의 주인공도 민진웅이다. 그는 성대모사를 통해 주로 웃음 폭격기로 활약했으나 치매에 걸린 노모와의 사연으로 진지하고 슬픔 가득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끝내 죽음을 맞이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폭발시킨 장면은 민진웅의 연기력을 확인시킨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황우슬혜와 민진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혼술남녀’의 매회 관전포인트로 자리잡았고, 두 사람을 이어달라는 시청자들의 청원(?)이 잇따르기도 했다.

만인의 이상형으로 등극하게 된 국민연하남 공명이다. 그는 새싹 공시생이자 국어강사 하나(박하선 분)를 향한 직진사랑꾼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공명은 귀여운 철부지 모습부터 다정하면서도 박력 있는 직진남 면모를 안정적으로 그려냈고, 차세대 '로코킹'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는 진공명 캐릭터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싱크로율로 박하선, 하석진과의 삼각관계에 설렘 지수를 높였다. 여기에 첫 호흡을 맞춘 김기범, 김동영과의 남다른 우정 케미로 시선을 집중시킨 매력을 선보였다.

황우슬혜와 민진웅, 공명 외에도 공시생으로 활약한 김동영과 키, 정채연도 눈부신 활약을 했다. 특히 키와 정채연은 첫 연기 도전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내는 수확을 거뒀다. ‘혼술남녀’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과 매력으로 존재감을 빛낸 이들이 향후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