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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자회사 윌엔터 통해 티브이데일리 인수...“중국 진출 가시화”

포털 및 인터넷 정보매개서비스업체 소리바다가 자회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티브이데일리 인수에 나섰다. 티브이데일리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서비스업체로 엔터 사업과 미디어의 시너지 효과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윌엔터테인먼트는 KMH의 자회사 티브이데일리의 지분 전량인 8만6264주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인수 금액은 총 75억 원으로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윌엔터는 이를 위해 소리바다를 대상으로 8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대상자는 KMH와 팍스넷이다. 이들은 각각 75억 원, 25억 원의 소리바다 CB를 인수하게 되는데 이 중 80억 원의 자금은 윌엔터 CB 인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리바다 측은 티브이데일리 인수를 통해 윌엔터의 한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서의 매니지먼트 및 제작 역량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윌엔터는 배우 김소은, 남보라 등이 소속돼 있으며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티브이데일리는 미디어서비스 외에 공연 기획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KMH의 자금이 티브이데일리 인수에 쓰인 것 아니냐며 KMH의 소리바다 인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상장법인으로서 자금을 따로 조달해 인수하기보다 KMH의 투자를 유도한 것이라는 게 소리바다 측의 설명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매니지먼트 외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중국 내 한류 연예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미디어 영상 기업을 인수한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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