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루이’를 통해 로코 장인으로 거듭났다. 웃음과 감동이 공존한 가슴 따뜻한 루이(서인국 분), 고복실(남지현 분)의 로맨틱한 모습은 시청률 상승세를 탔고, 무서운 기세로 수목드라마 1위 자리까지 차지하는 수확도 거뒀다.
‘쇼핑왕 루이’의 시청률 반등은 곧 서인국의 힘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서인국의 로코에는 하향세가 없었다. 국민 드라마가 된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뒤, tvN 월화드라마 로코 신드롬의 시초인 ‘고교처세왕’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1회 연장 방송과 스페셜 방송까지 편성했다.
이 같은 서인국표 시청률 고공 행진표는 현재 방영 중인 '쇼핑왕 루이'를 통해서도 저력이 입증됐다. 서인국은 극중 고복실을 향한 맹목적인 믿음, 순수한 사랑을 통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쇼핑왕 루이' 1회에서 서인국은 한정판 상품을 쇼핑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고, 쇼핑에 나서면 쇼핑 상품이 반짝이며 말을 걸어오는 쇼핑중독 재벌남 루이로 변신했다.

머리 끝 부터 발끝까지 럭셔리한 재벌남으로 돌아온 서인국의 화려한 비주얼은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코믹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부모님을 여의고 외롭게 자라온 과거를 회상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기억을 잃고 난 뒤 재벌남에서 꽃거지로 전락하는 캐릭터의 급반전을 보이며 허당기 다분한 귀여운 남자로 변신했다. 이쯤에서 폭발된 남지현과의 순수한 로맨스 덕분에 ‘서인국표 로코’는 매력의 정점을 찍었다.
기억은 없지만 복실을 만난 후 제2의 삶을 살아가는 루이 모습을 천진하고 순수하게 그려 온 서인국은 사랑에 눈뜬 루이를 한층 더 성장시켰다.
‘38사기동대’의 성공적인 흥행 이후 차기작을 빨리 정한 서인국은 초반 ‘쇼핑왕루이’ 제작발표회에서 “흥행과 시청률에 신경을 쓰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아니다. 시청자들이 만족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 ‘쇼핑왕 루이’만의 장르와 캐릭터를 정확히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친 바 있다.
대중의 호응 속, 1위 시청률를 기록하며 ‘쇼핑왕 루이’를 마무리 지은 서인국은 자신의 욕심보다 충실하게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로써, 로코물의 강자에서 ‘로코킹’으로 거듭난 서인국의 연기는 더욱 신뢰를 얻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