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20년차 1세대 아이돌부터 데뷔 2개월 차 막내까지, 가수들의 컴백 러시로 가요계는 연말까지 뜨거울 전망이다.
스타트는 원조 요정 S.E.S.가 끊는다. 데뷔 20주년 기념일인 28일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싱글 공개 채널 스테이션(STATION)을 통해 ‘러브[스토리](Love[story])’를 발표한다. 지난 1999년 발표한 정규 3집 타이틀곡 ‘러브’에 또 다른 히트곡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과 새로운 랩을 매시업했다. 이어 오는 12월 30~31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2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 1월 2일 스페셜 음반을 내놓는다.
바통은 신화가 이어받는다. 신화는 오는 29일 정규 13집 ‘언체인징(UNCHANGING)’을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한 선공개곡 ‘아는 사이’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훌륭하게 전초전을 치러냈다. 오는 12월 17~18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앞서 멤버별 개인 티저 포스터를 통해 ‘스탠딩(Standing)’, ‘윈터(Winter)’, ‘댄스(Dance)’ 등의 키워드를 공개, 공연 내용에 대한 힌트를 전하기도 했다.
젝스키스는 12월 1일 ‘리 앨범(Re-Album)’을 발표한다. 기존 히트곡 10곡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편곡한 뒤 멤버들의 보컬까지 새로 녹음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준비 중이던 신곡 발표는 잠정적으로 연기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젝스키스의 신곡들은 오는 2017년 4월 개최 예정인 데뷔 20주년 콘서트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후배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올해 멤버별 개인 활동으로 위상을 높인 B1A4는 28일 정규 3집 ‘굿 타이밍(Good Timing)’을 발매한다. 그동안 팀 음반은 물론 Mnet ‘프로듀스101’, ‘음악의 신2’를 통해 작곡 실력을 인정받은 진영이 새 음반에서도 프로듀서로 적극 활약했다. 신우와 바로 역시 작사·작곡과 랩메이킹에 참여하며 자신의 색깔을 더했다.
세븐틴은 12월 9일 세 번째 미니음반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을 발표한다. 앞서 공개된 유닛별 티저 이미지에는 ‘소원을 빌어봐(Make a wish)’, ‘현실로 만들어봐(Make it happen)’, ‘세븐틴을 만들어봐(Make the Seventeen)’과 같은 문구와 함께 종이배 소품이 밪복적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낳는다. 소속사 측은 “이번 음반에는 멤버들이 소원하는 것을 보여주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열정의 결과물을 ‘세븐틴’이라는 매개체로서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귀띔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예 보이그룹 펜타곤은 데뷔 2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한다. 지난달 10일 데뷔 음반 발표에 이어 오는 12월 7일 두 번째 미니음반 ‘파이브 센시스(Five Senses)’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12월 6일 국내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나흘 뒤인 10일에는 일본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