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 뉴(Brand New)’, ‘퍼펙트 맨(Perfect Man)’,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표적’…. 카리스마로 중무장해 여심을 정조준하던 그룹 신화가 말랑말랑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계절감이 돋보이는 신곡 ‘오렌지(Orange)’로 전국 신화창조(공식 팬클럽)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신화는 29일 자정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3집 ‘언체인징 파트 원(UNCHANGING PART.1)’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오렌지’는 신화를 상징하는 주황색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곡으로, 그룹 팬텀의 키겐이 프로듀싱에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오렌지’는 팬들을 향한 멤버들의 애정을 숨김없이 보여준다. 노래 곳곳에 비유나 힌트를 숨겨 놓는 대신, 신화는 “우리 무대 앞에 선 넌 모두 나의 편”, “머리부터 뒤집어 쓴 오렌지 후드”와 같은 직접적인 표현을 담았다. 특히 “지지 않고 지켜왔어 여지껏. 그 누구건 무엇이건 가로막지 못했으니까”라는 가사는 신화가, ‘신화’라는 이름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시간들을 떠올리게 만들어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뮤직비디오에는 가장 신화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화면 전반을 모노톤으로 연출한 가운데 신화를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를 살려 영상미를 더했고, 스튜디오에서 자유롭게 녹음에 임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아 훈훈함을 안긴다.
신화는 음반 발매에 앞서 진행된 V앱 방송에서 “끊임없는, 변함없는 관심 감사드리고 변함없는 열정으로 여러분들 찾아뵙겠다”고 공언했다. 이미 ‘최장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지만, 그 표현만으로 설명되고 싶지 않다는 신화. “아직도 굶주렸다”는 이들의 앞날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
한편, 신화는 음반 발매에 이어 오는 12월 17~18일 일산 킨텍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