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연이 '2016 MAMA' 위즈 칼리파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불발된 것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소녀시대 태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즈 칼리파와 함께 무대에 서지 못한 이유를 밝힌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태연은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6 MAMA'(2016 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위즈 칼리파와의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예정됐으나, 시상식에서는 별다른 설명 없이 위즈 칼리파 혼자 무대에 올라 궁금증이 모였다.
이에 대해 태연은 "어제 리허설을 하기 위해 위즈 칼리파와 인사도 하고 나름 기대하며 준비했다. 하지만 갑자기 방송 때 쓰여질 음원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면서 "그래서 음향 체크도 제대로 못해보고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라이브를 위한 반주로 MR이 필요하나 AR만이 준비가 됐더라. 라이브를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좀 그랬지만, 그래도 같이 무대하는거에 의미를 두는 게 맞지 않냐. 그래서 그냥 내가 AR보다 더 크게 부르면 덮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제작진 또한 최대한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 만들고자 했다는 게 태연의 설명이다.
하지만 태연과 제작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무대가 불발됐다. 태연은 "갑자기 공연 시작 몇 시간 전에 안타깝게 취소 소식을 듣게 됐다"면서 "여러 가지로 해외에서 공연하는 거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된 것 같다. 나도 이렇게 좋은 무대를 못하고 돌아가게 돼서 너무 아쉬웠고 많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태연은 "이 일로 여러사람끼리 오해가 생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미 소식 들으시고 무대 기다리셨던 분들도 계셨을텐데 다음에 더 좋은 무대로 꼭 인사드리고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어제 끝까지 응원해주고 힘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 다음은 태연의 인스타그램 해명글 전문
어제 무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설명을 해드릴게요(나 같아도 궁금해).
어제 리허설을 하기 위해 위즈 칼리파와 인사도 하고 나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방송 때 쓰여질 음원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게 됐어요. 그래서 음향 체크도 제대로 못해보고 함께 하지 못하게 됐어요. 정말 너무 아쉬웠답니다.
라이브를 하기 위해서는 반주가 필요한데 mr이 아닌 ar만 준비가 돼 있더라구요. 라이브를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좀 읭스러붰지만 그래도 같이 무대하고 콜라보하는거에 의미를 두는 게 맞으니까... 솔직히 이런 기회 잘 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내가 ar보다 더 크게 부르면 덮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감안하고 또 제작진분들도 최대한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 만들어 보고 싶어하셨어요.
그래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근데 갑자기 공연 시작 몇시간 전에 안타깝게 취소 소식을 듣게 됐고, 여러가지로 해외에서 공연하는 거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되나 봐요. 공연 전날 리허설때도 공연 장비에 문제가 있다고 들어서 위즈 칼리파 리허설을 기다리다 호텔로 돌아왔거든요.
아마 여러가지 문제가 겹쳤었나봐요. 저도 이렇게 좋은 무대를 못하고 돌아가게 돼서 너무 아쉬웠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일로 여러사람끼리 오해가 생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미 소식 들으시고 무대 기다리셨던 분들도 계셨을텐데 다음에 더 좋은 무대로 꼭 인사드리고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어제 끝까지 응원해주고 힘줘서 고마워요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