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에서 하태경 국회의원이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에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집중 추궁했다.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가 진행됐다.
이날 3차 청문회에는 세월호 사고 당시 청와대 의료진을 비롯한 총 13인이 출석했으며 조여옥 전 청와대의무실 간호장교, 윤전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불출석했다.
이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미국서 연수 중인 조여옥 대위를 제외한 이영선, 윤전추에 대한 동행 명령장을 발부하고 국회 경호직원에게 전해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하도록 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을 향해 질의에 나섰다.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은 2014년 세월호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중대본 간 것은 2시 27분이었고 숫자 오류가 있었다. 이중 카운트가 있었다"며 "전화로 보고를 드렸다"고 했다.
또한 김장수 안보실장은 "2시 57분에 대통령께서 저에게 질책을 하시는 전화가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재난이 났을 때 골든타임 강조하지 않습니까? 근데 여기서 머리손질 얘기가 나온다"며 "(대통령이)20분만 머리손질했으면 늦어도 한시간 안에 적어도 4시까진 중대본에 도착했어야 한다. 그런데 5시 이후에 중대본에 갔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어 "관저에 대면보고 드린 적 있습니까? TV 나오는 모습 똑같았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장수 안보실장은 "거의 비슷했습니다"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대통령이 머리 손질 때문에 시간을 허비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있다"며 지난 9월 9일 북한 5차 핵실험 당시 박 대통령의 대응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오전 10시 30분 북한 핵실험 발표 때 라오스에 있던 대통령은 현지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대책 회의를 했다. 황교안 총리는 11시에 빨리 대응했다"며 "제가 궁금한 것은 긴박한 안보 국면에 골든타임이 중요한데 국가의 안위가 대통령의 머리손질 때문에..."라며 세월호 뿐만이 아닌 국가 위급 상황에서의 늑장 대응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