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인더하이츠' 힙합+군무+호화 라인업, 흥행은 떼놓은 당상(종합)

▲(왼쪽부터)정원영, 오소연, 블락비 유권, 박강현, 나하나, 빅스 엔, 최수진, 이상이(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왼쪽부터)정원영, 오소연, 블락비 유권, 박강현, 나하나, 빅스 엔, 최수진, 이상이(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인더하이츠'가 힙합, 스트릿 댄스 등을 총집합시키며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강렬한 리듬을 바탕으로 한 신나는 무대와 화려한 라인업은 관객을 열광시킬 준비를 이미 마쳤다.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인더하이츠' 프레스콜이 열렸다. 무대에는 배우 정원영, 유권(블락비), 박강현, 차학연(빅스 엔), 이상이, 오소연, 제이민, 최수진, 나한, 유승엽 등이 올랐다.

이날 미리 공개된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화려한 볼거리들이 눈에 띄었다. 워싱턴 하이츠 배경을 재현한 세트는 물론, 2개월 동안 스페인 말을 배웠다던 배우들의 물 흐르는 듯한 발음이 돋보였다. 힙합 리듬은 물론 풍부한 성량이 요구되는 넘버도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극을 이끌어가는 우스나비 역은 양동근, 정원영과 인피니트 동우, 샤이니 키, 블락비 유권이 맡았다. 강렬한 힙합 리듬을 자신 만의 리듬감으로 소화해냈다. 발라드 및 R&B 등의 넘버를 도맡는 베니 역에는 인피니트 성규, 빅스 엔(차학연), 블락비 재효와 박강현, 이상이 등이 캐스팅되는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인더하이츠'는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하지만 라인업뿐만 아니라 '인더하이츠'는 스트릿 댄스와 극을 관통하는 정서에서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제공했다. 역동적인 군무는 물론 힙합 리듬과 뮤지컬 특유의 화려한 무대 연출과 약간의 비보잉들은 다이내믹함 그 자체였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 프레스콜 현장(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뮤지컬 '인 더 하이츠' 프레스콜 현장(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안무를 총 감독한 안무가 채현원은 "브로드웨이 원작과 단 1%도 같지 않은 안무들이다. 한국만의 '인더하이츠'를 만들기 위해 비보잉·스트릿 댄스·살사 등 비주얼 강한 춤으로 구성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브로드웨이 버전은 좀 더 자유로운 프리스타일 안무가 많다. 반면 한국 버전은 군무 등 짜여진 틀이 많다"면서 "한국 관객들이 짜여진 구성을 보는 걸 더 좋아한다. 깔끔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게 연출의 방향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인더하이츠' 안무의 핵심은 '쇼'적으로 보여주는 비주얼 안무가 아닌 스토리에 녹아드는 표현력이었다. 채현원 안무가는 "워싱턴 하이츠에 사는 사람들의 감정을 담는 것에 고심했다. 함께 하는 배우들이 쇼와 드라마를 정확히 이해하고 잘 표현해줘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원미솔 음악감독은 '인더하이츠' 음악에 대해 "그들의 저항의식과 자유, 그 맛깔나는 정서를 고스란히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재연을 맞으며 어느 정도 표현의 자유도 녹여낸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저항·자유의 정신에 맞게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많나 코드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다채로운 캐스팅이 확정된 만큼 이에 따른 각자의 매력도 분명했다. 바네사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오소연은 상대역인 우스나비를 맡은 배우들에 대해 각각 자신의 솔직한 평을 내놨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 프레스콜 현장(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뮤지컬 '인 더 하이츠' 프레스콜 현장(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그는 "정원영은 극을 끌어가는 흥이 남다르다"면서 "블락비 유권, 인피니트 동우, 샤이니 키는 무대 경험도 많고 랩 경력도 많아서 가사 전달력이 좋다. 리드미컬하게 극을 끌고 간다"고 말했다. 베테랑인 양동근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이 노련한 분"이라며 찬사를 전했다.

힙합과 군무, 대중적인 멜로디라인과 대규모의 세트 등 이목을 사로잡는 모든 요소를 갖춘 '인더하이츠', 특히 다양한 캐스팅이 담보돼 선택의 폭이 더욱 넓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면으로 어필할 수 있는 '인더하이츠', 흥행은 이미 떼놓은 당상이다.

한편, '인더하이츠'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 희망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하여 진한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뮤지컬이다.

'인더하이츠'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아티스트로 꼽히는 린 마누엘 미란다의 작품이다. 2015년 국내 초연 당시 국내 뮤지컬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힙합, 랩, 스트릿 댄스와 강렬한 리듬으로 호평 받았다. 90% 객석 점유율을 달성해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갖춘 작품으로 찬사를 모았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오는 2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