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순성 청와대 경호실 행정관의 청문회 태도가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서는 구순성 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구순성 행정관은 이날 국조특위의 동행명령장 발부 전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구순성 행정관은 "세월호 당일에 근무하지 않아서 나올 이유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나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이 자리에 나와 있는 이유는 의원님들의 입장을 존중해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관저 근무했던 동료에게 그걸 물어보지 않았다. 다른 증인처럼 모른다고 잡아 떼는게 청와대 공무원으로서 할 말이냐. 국가를 위해 근무하냐, 개인을 위해 근무하냐"고 하자, 구순성 행정관은 "국가를 위해 근무한다"고 답했다.
또 안민석 의원이 답변에 대해 "초등학생과 대화해도 그렇게 대답하지 않을 거다.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말하자, 구순성 행정관은 "그렇게 말하지 마라. 숨기는 것이 없으며, 동료들에게 4월 16일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물어보지 않은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를 생중계로 지켜본 네티즌들은 구순성 행정관의 불량한 태도에 "자식 보기 부끄럽지 않습니까?", "이딴 인간들이 전부 주변에 진을 치니", "본인 가족은 소중하고 국민 아픈 가슴은 나몰라하네", "자신을 인터넷 여론 피해자로 규정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구순성 최후 발언을 들으며 저 사람은 저걸 진심으로 믿고 있나 보다 생각하니 도대체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몹시 허탈하고 답답해", "저런 인간 모여 모여 나라가 이 지경이다"라며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