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문재인 트위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부모 모두와 사회의 책임"이라며 불거진 육아관 논란을 해명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종시 공무원 워킹맘의 과로사 사건을 소개하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는 근무시간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근로시간을 임금 감소 없이 단축시켜주는 등의 방안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출간한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근로시간 단축'을 복지 정책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출산과 육아의 모든 의무를 여성에게만 요구하는 남성중심적 인식에 근거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한 SNS 이용자는 문재인에게 "육아는 여성 혼자 하냐. 여기서 아버지의 책임은 왜 완전히 지워진 거냐. '엄마인 여성의 근로시간 감축'은 오히려 법적으로 육아의 짐을 여성에게만 지우는 것"이라며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모든 근로자가 야근과 과로에서 자유로어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부모 모두와 사회의 책임이다"며 "아빠의 출산, 육아휴직도 엄마와 같이 보장돼야 한다"고 알렸다.
이어 "과로를 성실로 포장하지 않고 출산육아를 핑계로 여성들을 차별하지 않도록, 직장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며 "방안들을 함께 토론해 보자"고 제안하며 '육아관' 논란을 진화했다.

